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신흥 부호로 보는 뜨는 업종, 지는 업종

기사입력 : 2018년03월02일 16:42

최종수정 : 2018년03월02일 16:43

미디어, 생명과학,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 중화권 기업인 약진
마화텅 명실상부 중국 최고 부호, 쉬자인 중화권 부호 2위

[뉴스핌=황세원 기자] 2018년 후룬(胡閏) 글로벌 부호 순위에서 신산업 분야 중화권 기업인의 진입과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미디어, 생명과학, 신소재 등 첨단기술 분야의 중국 기업인으로, 이들의 약진은 중국 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8일 글로벌 부호 전문조사 업체 후룬이 ‘2018년 후룬 글로벌 부호’를 발표했다. 이 중 중화권 부호는 820명으로 전년 대비 210명이 늘었다. 중화권 부호의 보유 자산 규모는 16조4700억 위안(약 2800조 원)으로 중화권 전체 GDP의 19.1%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 생명과학, 첨단기술,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인이 글로벌 부호 순위에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1위 모바일 뉴스앱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장이밍(張壹鳴) CEO가 글로벌 485위에 포함됐고, 중국 대표 생명과학 기업인 화다지인(華大基因)의 왕젠(汪建) 회장이 글로벌 636위에 안착했다. 

그 외 신소재 기업 허성구이예(合盛矽業)의 뤄리궈(邏立國) 일가가 글로벌 654위에 올랐으며, 생체인식기술 등으로 유명한 첨단기술업체 후이딩커지(匯頂科技)의 장판(張帆) CEO가 804위를 기록했다. 

중화권 신산업 분야 기업인은 순위 변동에서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스마트기술 업체 옌샹(研祥)의 천즈례(陳誌列)ㆍ왕룽(王榮)부부를 비롯해, 첨단기술 전문업체 광치과학(光啟科學)의 리우뤄펑(劉若鵬), 인터넷업체 치후360(奇虎360) 저우훙이(周鴻祎) 등이 모두 전년 대비 600계단 이상 순위가 올랐다.

의료ㆍ제약 등 분야 기업인 상승세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 대표 의료 서비스 및 기기 전문업체 마이루이의료(邁瑞醫療)의 쉬항(徐航) 회장을 비롯해 위웨의료(魚躍醫療)의 하오광밍(昊光明)ㆍ하오췬(昊群) 부자 등 순위가 크게 올랐으며, 제약회사 젠캉위안(健康元)의 주바오궈(朱保國) 일가 역시 전년 대비 자산 규모가 약 120% 증가하며 순위가 639위 올랐다. 

반면 전통 제조업 분야 기업인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중국 건설업체 르웨구펀(日月股份)의 푸밍캉(傅明康) 일가는 전년 대비 무려 1444위가 하락했다. 그 외 기계설비 업체 리쥔구펀(利君股份) 허야민(何亞民) 일가가 882위 하락했으며, 방직ㆍ부동산 업체 훙더우(紅豆)의 저우야오팅(周耀庭) 일가도 지난해 대비 824위가 떨어졌다.

한편 올해 중화권 최고 부호는 글로벌 인터넷기업 텐센트(騰訊)의 마화텅(馬化滕) 회장이 차지했다. 

마 회장이 이끄는 텐센트는 지난해 말 주가가 400홍콩달러를 상회하며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540조원)를 돌파했다. 이번 조사에서 마 회장은 자산 규모 2950억 위안(약 50조 원)으로, 글로벌 15위를 기록했다.

2위는 중국 대표 부동산기업인 헝다(恒大)그룹의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차지했다. 쉬 회장이 이끄는 헝다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14.8%, 224.4% 증가한 1879억8000만 위안(약 32조 원), 231억3000만 위안(약 3조93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쉬 회장은 자산 규모 2600억 위안(약 44조 원)으로 중화권 2위, 글로벌 20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쉬 회장이 글로벌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