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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무술년 춘제, 중국인 설 선물 십중팔구는 건강과 스마트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14:14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14:14

‘담배, 주류’에서 ‘건강식품, 스마트기기’로,
80허우90허우 건강하고 편리한 삶 추구
2018 춘제 인기 선물 AI 스피커, 로봇

[뉴스핌=홍성현 기자] 건강하고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80허우∙90허우(80년∙90년이후 출생자)가 소비 주력군으로 부상하면서 중국 춘제(春節 음력 설) 선물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 ‘담배와 주류(술)’가 대세였던 설 선물 최우선 목록에는 이제 ‘건강식품’과 ‘스마트기기’가 자리를 대신한다.

특히 올해 춘절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와 로봇이 인기 설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매체 쑤투왕(速途網)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8 무술년 춘제 중국인들의 설 선물 트렌드를 짚어본다.

<사진=바이두>

◆ 설 선물 키워드 ‘건강’ ‘스마트’

쑤투왕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강식품과 스마트기기가 각각 무술년 춘제 선물 우선순위 1위~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소비 업그레이드와 모바일 인터넷의 보급으로 건강하고 스마트한 삶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인에게 춘제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최대 명절로 설맞이용품(年貨)과 설 선물 준비는 빼놓을 수 없는 춘제 풍습이다.

전통적으로 ‘담배’와 ‘술’은 설 명절 중국인들이 가족과 친지에게 선물하는 최우선 선물이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로 삶의 질을 중시하게 되면서 영양제, 견과류, 보양식품 등 건강식품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알리바바(阿里巴巴) 데이터에 따르면, 춘제를 앞두고 △비타민 △제비집 △아교(阿胶) △구기자 △동충하초 등 건강보양식품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기기가 완구류(장난감)를 3위로 밀어내고 설 인기 선물 2위에 오른 것 역시 주목할 만 하다.

80허우와 90허우(현재 20~30대)가 중국 사회∙경제활동의 주요구성원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의 취향이 설 선물 선택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금의 20~30대는 인터넷기술의 발전을 보며 자란 세대인 만큼 스마트기기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다.

올해 인기 설 선물 인공지능 스피커 <사진=바이두>

◆ 2018년 춘제, 인공지능 스피커 인기

올해 설 선물로는 스마트기기 중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스피커와 가정용 로봇이 인기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인공지능 스피커와 가정용 로봇을 설 선물 상품으로 선택했다.

일반적인 설맞이용품은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고,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정신적인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부모에게 인공지능 탑재 제품을 선물해 본인(자녀)의 빈 자리를 채우고 싶다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 스피커는 음성 명령이 가능하므로 스마트폰 문자 입력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세대에게 적합한 선물이라는 설명이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설치만 해주면 이후 조작은 비교적 간편하기 때문.

인공지능 스피커의 ‘영특한’ 기능으로 일가 친척들의 주의를 분산시켜 ‘결혼, 취업, 출산, 연봉’ 등 곤란한 질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다소 ‘웃픈’ 대답도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부모세대 맞춤형 스마트폰(효도폰), 스마트 혈압측정기, 걸음수 측정기 등 스마트기기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는 효도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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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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