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NH투자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4Q 실적에 대해 면세채널 축소 효과와 외환차손 발생으로 예상된 감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면서 회복 가능성을 점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5000원을 유지했다.
1일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3.4%, 24.7% 감소됐다"며 "지난해 면세 채널의 인당 구매제한 강화, 전문점(아리따움) 채널 매출 하락, 외환차손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31일 4Q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0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의 매출액 6조2705억원, 영업이익 9303억원을 넘지 못하면서 업계 내 판도가 뒤바뀐 것.
그러나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면서 회복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 핵심 브랜드 수요가 크게 반등한 점과 면세 채널 부진 속에서도 매출 성장률이 30% 이상을 기록한 점 등이 특기할 만하다"며 "해외시장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