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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익법인’ 겨냥한 사정기관…사익추구 악용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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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 공익법인 운영실태 2차 조사 착수
국세청, 공익법인 관련 탈세혐의 집중 검증
공익법인 운영실태 파악 후 '제도개선' 이뤄져
제도개선과 별도로 악용 사례엔 사정 '후폭풍'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지난해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에 대한 1차 조사를 시작한 ‘김상조호(號)’의 공정당국이 2차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과세당국도 대기업 계열의 공익법인 관련 탈세혐의에 정조준하는 등 편법 기업들을 향한 사정(司正)기관의 칼날이 매서워질 전망이다.

3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은 각각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운영실태 2단계 조사와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 관련 탈세혐의 집중검증을 발표했다.

우선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1차 조사를 시작으로 상증세법상 공익법인 171곳에 대한 2차 실태조사에 나서고 있다. 즉, 소속 비영리법인의 상증세법상 공익법인 해당 여부와 특수관계인 현황 파악에 이어 2차 조사는 실질적 운영실태 들여다보기 위한 자료 수집 기간인 셈이다.

육성권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은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공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나 동시에 세금부담 없이 총수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에 대해 경제력 집중 억제 시책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에 앞서 정확한 운영실태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좌), 한승희 국세청장(우) <사진=뉴스핌DB>

아울러 대기업 탈세·역외탈세 등 지능적 탈세와 관련한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국세청도 공익법인 주식보유 한도초과, 운용소득 사적사용, 특수관계자 인건비 지급 등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 관련 탈세혐의를 조준하고 있다.

김명준 국세청 기획조정관은 “대기업·사주일가의 차명재산 운영, 기업자금 유출, 해외 현지법인과의 이전가격 조작 등 변칙 탈루행위를 정밀 검증할 것”이라며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 관련 탈세혐의를 집중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29일 강병구 인하대 교수를 단장으로 한 ‘국세행정 개혁TF’는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 등 법인의 편법적 운영을 차단할 권고안을 확정한 바 있다.

대기업 계열 공익법인에 대해서는 주식 5% 초과보유, 특수관계 임직원 채용 여부 등 유형별·특성별 현미경 검증이 필요하다는 조언에서다.

수입금액이 작은 공익법인도 검증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일반법인과 구분하는 등 별도의 정기조사 선정기준이 필요하다는 점도 꼽았다.

법인전환사업자·개인유사법인의 주주 등이 사적비용을 법인비용으로 처리하는 사례를 차단할 수 있는 전산분석시스템 개발도 권고안에 담았다.

국회도 공익법인이 소유한 계열회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등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현재 공정위 실무진은 이번 조사가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데이터 수집 차원일 뿐, 확대 해석에는 경계하고 있다. 3월 중순까지 각 공익법인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상반기까지 분석하고 제도개선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에서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공익법인의 취지와 맞지 않는 악용 사례가 드러날 수 있는 만큼, 사정기관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을 내보내고 있다.

최근 재벌닷컴이 분석한 20대 그룹의 공익법인 현황을 보면, 40개 공익법인이 보유한 계열 상장사의 지분 가치는 6조7000억원에 달한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5대 그룹 소속 공익법인 현황’을 보면, 공익법인의 계열사 주식 보유 총액이 약 4조원 규모다.

삼성문화재단, 삼성복지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을 운영하는 삼성은 2조7541억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을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그룹은 4526억으로 알려졌다.

행복나눔재단을 운영하는 SK그룹은 2676억 수준이다. LG연암문화재단과 LG연암학원을 운영 중인 LG는 2889억, 롯데문화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롯데장학재단을 운영하는 롯데는 2365억원 규모다.

사정기관에 몸담았던 관료출신 교수는 “실태조사가 마무리된 후 제도개선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법망에 위반된 악용 사례가 있다면 그건 제재할 대상”이라며 “국세청도 탈세에 집중하는 만큼, 제도개선과 별개로 사정을 통한 제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공익적인 목적과 배치되는 지배력 강화 등 사익 추구의 도구로 사용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며 “정확한 실태 파악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공익법인의 취지와 맞지 않는 악용 사례가 있을 경우 적극 조사하고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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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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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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