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1급 기밀' 김상경 "상식 통하는 사회 되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1997년 국방부 조달본부 외자4부 군무원의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폭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 2009년 군납품 비리 폭로.

배우 김상경(46)이 신작 ‘1급 기밀’을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한 범죄 실화극. 대한민국 최초 방산비리를 소재로, 앞서 나열한 실화들을 모티브로 했다. 

“전 세상 모든 영화가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영화는 웃음을 주기도, 어떤 영화는 메시지를 주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전 시나리오 볼 때 감동에 초점을 맞춰요. ‘1급 기밀’ 역시 그랬죠. 성실한 군인이 사회적인 비리와 맞닥뜨렸을 때 불이익을 참고 이겨내면서 그 길을 택했다는 것 자체가 감동적이었죠. 게다가 우리나라 최초로 방산 비리를 다루니까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했어요.”

김상경은 이 영화에서 항공부품구매과 중령 박대익을 연기했다. 청렴한 군인 정신의 소유자로 미군 군납업체인 에어스타와 군의 유착 관계를 알고 군내 1급 기밀을 폭로하는 인물이다.

“전 방산비리는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내 아들, 친척, 이웃의 일이 될 수 있는 거죠.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이고, 그 말도 안되는 일로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죠. 연기하면서는 실존 인물인 김영수 소령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사실 김영수 소령은 영화 디벨롭 단계부터 (고 홍기선)감독님과 함께하셨어요. 시나리오 작업에도 도움을 주셨고요. 안그래도 영화 보고 ‘속이 시원하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1급 기밀’의 또 다른 소재 공익제보자, 이른바 내부고발자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영화는 조직 내 잘못된 점을 용기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로 하여금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도 초점을 맞췄다.

“그들 모두가 박대익처럼 외톨이가 되고 배신자 취급을 받는데요. 하지만 그건 나쁜 일을 한 게 아니라 잘못된 걸 바르게 고친 거죠. 오래되고 잘못된 관행은 어느 조직에나 있어요.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죠. 다들 아시는 고 장자연 사건을 보세요. 술자리에 불려가는 나쁜 관행이 한 젊은 친구의 희생으로 밝혀졌죠. 물론 희생도 따르지 않아야 했지만, 어쨌든 그 일로 전반적인 분위기도 조금 바뀌었고요. 전 그래서 우리 영화가 공익제보자가 잘못된 문제를 사회에 어필할 수 있도록 그런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그간 ‘1급 기밀’ 프로모션 관련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매번 강조했던 말, “우리 영화는 정치색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이 김상경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여러 차례 이 점을 강조했다.

“이 영화는 보수와 진보가 유일하게 손잡고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요. 지금 문재인 정부로 바뀌고 ‘폭로’라는 단어가 시국과 연결돼서 그런 듯한데 방산비리 척결은 매 정부 추구했던 거예요. 조선 시대부터 전 정부까지 늘 척결하자고 외쳐왔죠. 그래서 사실 전 처음에 투자에 난항을 겪고 펀딩이 안될 때도 이해가 안됐어요. 반대로 ‘친정부적 영화인데 의외네?’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이쯤 되니 의문이 생겼다. 알다시피 이 영화가 해석되고 있는 방향, 그리고 그의 정치 성향은 오히려 지금 시국과 잘 맞아떨어진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흘러가는 분위기 대로 두는 편이 영화 홍보에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를 일.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 이유를 물었다.

“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선거 때 투표하는 걸 좋아해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추구하고요. 하지만 배우로서 정치적 소견을 밝히고 싶진 않죠. 배우마다 다르겠지만, 전 배우는 대중의 사랑 없이 존재할 수 없는 직업이라 생각하죠. 만일 제가 저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절 좋아하지 마세요, 제 작품을 보지 마세요’라고 할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래서 차라리 그런 쪽으로 뜻이 있다면, 아예 정계 진출이나 사회 운동을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리틀빅픽쳐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