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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월가 따라 기술주 매도…약보합

기사입력 : 2017년12월06일 02:08

최종수정 : 2017년12월06일 02: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월가에서 시작된 기술주 매도는 유럽 증시에서도 지속했지만 소매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약세는 제한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1.47포인트(0.16%) 내린 7327.50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01포인트(0.08%) 하락한 1만3048.5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76포인트(0.26%) 낮아진 5375.53으로 집계됐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73포인트(0.19%) 하락한 386.74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월가에서 시작된 기술주 매도세로 압박을 받았다. 정보기술(IT) 부분은 미 상원을 통과한 세제개혁안에 따른 수혜가 비교적 적다는 분석으로 매도세가 연출되고 있다. 반면 법인세율 인하 효과가 큰 소매업체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관련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다.

악센도마켓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세제개혁안이 유발한 섹터 순환은 기술주 매도로 이어졌고 은행과 소매업, 원자재 등 성장주나 가치주에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소프트웨어업체 테메노스그룹은 1.52% 하락했고 반도체회사 AME는 각각 0.38% 내렸다.

반면 골드만삭스가 테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테스코의 주가는 3.06% 급등했다. 모리슨 슈퍼마켓과 세인버리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슈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전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뤼셀로 날아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을 만났지만, 아일랜드 국경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양측은 조만간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발표한 영국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8로 기대치 55.0을 밑돌았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8% 내린 1.1820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5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21%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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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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