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갑질 첫 경험?”..수능 마친 예비 대학생, 아르바이트 ‘주의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부분 근로계약서 작성 안 해"
계약서는 2장 必, 시간·임금 확인
1주 15시간↑ 일하면 유급휴가 有

[뉴스핌=황유미 기자] "아무래도 대학가면 영어학원도 다녀야할 것 같고 여행 가려면 목돈이 필요할 것 같아서 시간 있을 때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요"

고등학교 졸업반인 임모(19·서울 서대문구)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을 마친 뒤, 동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2018학년도 수능이 끝난 후 시간 여유가 생긴 수험생들이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불합리한 대우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이 회사가 수능 직전인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수험생 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9.5%가 수능 직후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사회 경험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근로계약서 작성이나 부당처우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임양은 "근로계약서 작성은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을 때 신고하는 곳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수험생들이 반드시 확인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게티이미지뱅크

① 근로계약서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모든 사업주는 근로자를 고용할 때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도록 돼있다.

수험생들은 일을 하기 전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을 요구하자. 양식은 자유다. 다만 내용에 당사자, 임금, 근로계약기간, 근로시간, 업무내용, 휴일, 임금내역 등 주요 근로 조건 등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중요한 것 또 하나. 문제가 생겼을 때 충돌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로계약서는 똑같이 2부로 작성한 후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이 나눠서 보관해야한다. 알바천국사이트에서 전자근로계약서도 작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② 최저임금

수험생 중에는 아직 청소년(20세 미만)이 대부분이지만 이들 역시 성인들과 동일한 최저임금법의 보호를 받는다.

올해 최저임금은 6470원이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시간당 7530원의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단, 1년 이상의 기간을 정해 근로계약을 체결할 경우에는 3개월 이내의 수습기간을 명시할 수 있고 이때는 최저임금의 10%를 뺀 금액을 받게 될 수 있다. 1년 미만일 경우에는 수습기간이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③ 근무 시간과 장소

수험생 중에는 만 18세 미만인 근로기준법상 청소년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1일 7시간 , 1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해서는 안 된다.

다만 합의하에 하루 1시간, 일주일에 최대 6시간 연장은 가능하다. 이때는 50%의 가산임금이 적용돼야한다.

또한 대부분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경우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 속한다. 이들은 ▲유흥주점 등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PC방 ▲소각·도살 업종 등에서는 일을 할 수 없다. 다만, 만19세가 되는 1월 1일을 지나면 근무가 가능하다.

④ 주휴수당

수험생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주휴수당'.

아르바이트생들도 일주일에 계약상 정해진 기간을 개근하고 15시간 이상 근무했을 때 1일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다. 단, 여기서 말하는 15시간 이상은 근로계약상 근무하기로 되어있는 시간이다.

만약,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무로 계약을 하고 5일 다 출근을 했다면 1일의 유급휴가가 제공된다. 하루 2시간씩 주 5일 일하기로 한 상황에서 5시간 초과근무를 했을 때는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개근 또한 만근과는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정해진 날짜를 모두 출근만 하면 조퇴·지각 경우가 포함돼도 유급휴가 받는 것이 가능하다.

⑤ 부당대우

청소년근로권익센터 관계자는 "최근 주휴수당 광고가 많이 나가서 그런지 그 부분에 대해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며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 경우도 대부분이라 임금·근로시간에 대해 다툼이 있을 때 증거부족으로 어떻게 대응하면 되는지에 대한 상담도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알바를 하다가 임금·부당대우를 받았다면 지체 말고 청소년근로공익센터로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자. 고용노동부와 한국공인노무사회가 운영하는 청소년근로권익센터에서는 만 15세 ~24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알바 문제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알바관련 상담은 물론 전국 노무사로 구성된 '알바지킴이'의 직접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한 취업 상담사는 "만 19세 이상 대학생들이 주로 야간에 호프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새벽 근무 등 불법 소지가 비교적 많은 편"이라며 "일 시작 전에 반드시 서류 형태의 계약서를 받아놓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