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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아파트 지어볼까?"…11월 한강 생태체험교실 열려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16: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4일 14:09

서울시 내 8개 지역 10개 한강공원서 진행

[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가 가족이 함께 한강의 생태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50가지 한강 생태체험교실'을 11월 한달 운영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에 사는 동식물과 곤충들이 겨울을 맞이하는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며 한강 생태계의 이모저모를 탐험해 보는 '50가지 한강 생태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광나루한강공원 내 암사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한강공원 내 난지생태습지원, 한강야생탐사센터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잠실·잠원·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 등 서울시 내 8개 지역 10개소에서 진행된다. 공원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다르다.

10월 난지생태학교에 참여한 서울시민들. <사진제공=서울시>

강서한강공원에서는 겨울을 준비하는 습지를 둘러보고 물새와 산새를 비교하며 손수건에 새 발자국을 찍어보는 '누구의 발자국일까?' 프로그램과 오리, 고라니, 담비 등 동물의 발자국을 찍어보고 야생동물의 둥지를 찾아 떠나는 '동물 발자국 찍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벼 이삭을 관찰하고 볏짚으로 달걀 꾸러미를 만들어 보는 '짚풀이야기'도 체험할 수 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는 곤충의 겨울나기 준비 방법을 배우고, 곤충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곤충 아파트를 지어라!', 늦가을의 아이콘인 억새와 갈대, 달뿌리풀을 구별하고 물억새로 젓가락을 만들어 보는 '억새군 갈대양'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나뭇잎으로 책갈피를, 낙엽으로 폭죽을 만드는 '암사생태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난지한강공원의 야생 탐사센터에서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겸재의 풍경 속으로 달리는 자전거'를 진행한다. 자전거로 궁산 소악루, 공암 나루터 등 겸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문화여행 프로그램이다.

'50가지 한강 생태체험교실'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겨울을 앞둔 한강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를 모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가까운 한강에서 철새와 야생동물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며 뜻 깊은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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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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