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젝스키스, 18년 만에 정규 앨범 컴백…YG색깔 입은 '특별해' '웃어줘'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15:24

최종수정 : 2017년09월21일 15:24

[뉴스핌=이지은 기자] 젝스키스가 무려 18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21일 젝스키스(은지원·이재진·김재덕·강성훈·장수원)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 MCUBE에서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무려 18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이번 타이틀곡 ‘특별해’는 밝고 경쾌한 사운드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웃어줘’는 젝스키스의 새로운 면모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이다.

이날 은지원은 “18년 만에 정규 5집이라는 앨범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재결합 이후에 음원으로는 낸 적은 있는데 YG에서 정규앨범 내니까 정식 데뷔하는 기분이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장수원은 “이번 앨범은 시간을 조금 갖고 현석이 형과 작곡가 형들과 노력을 많이 해서 낸 앨범이라 더욱 뿌듯하고 값진 앨범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성훈은 “기존에 선보인 노래들이 예고편이었다면, 정규 5집은 팬들과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계획적인 것은 아니었는데, 준비를 하다 보니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정규앨범을 발매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이번 앨범에 대해 “1세대 아이돌이라는 큰 무게감도 있고, 책임감도 남다르다. 후배 아이돌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예전과 달리 설레임, 부담감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 ‘특별해’는 밝고 경쾌한 노래고, 제목이 주는 것만큼 듣는 이들 모두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그라들지 않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특별하다는 것이 아니고, 듣는 모두가 특별하다는 뜻이다. 더블 타이틀곡 ‘웃어줘’는 젝스키스만의 발라드 곡”이라고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은 예전에 젝스키스가 선보였던 곡들과는 다소 다르다. 예전에는 비트와 가사가 강렬했다면, 이번에는 다소 부드러운 요소들이 가미됐다.

이에 대해 은지원은 “마음만은 20대이다. 센 음악도 하고 싶다. 20대에 활동했을 당시에 그 시대에 유행했던 장르가 테크노와 빅비트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 사운드를 지금 하면 차별화가 되겠지만, 시대랑 뒤떨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요즘 시대 음악을 하기엔 공감대가 없었다. 그래서 음악을 고르는 것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저희가 가장 자연스럽게 녹음이 된 곡이 ‘특별해’이다. 그래서 이 곡을 타이틀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백허그’라는 곡을 좋아한다. 가사가 정말 감성적이고 마음에 와 닿는다. 가사 제목 자체도 설렘을 주는 단어인 것 같다. 멤버 개인들에게 제가 백허그도 많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18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5집이지만, 젝스키스의 색깔이 묻어났다기 보다 YG의 색깔이 젝스키스에게 덧입혀졌다. 이 부분에 대해 은지원은 “‘젝스키스만의 색깔’이라고는 얘기 드리지만, 사실 저희에게 YG색깔이 입혀진 것이다. YG의 색깔이 저희와 어떻게 어울리는지는 대중이 좋게 봐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젝스키스 다섯 멤버들은 지난해 재결합 이후부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계기로 팬들을 꼽았다.

이재진은 “지난 1년간은 정신이 없었다. 올해는 20주년이 되버렸다.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들이 모두 팬들 덕분이다. 이제 내는 앨범이나 활동들은 팬들만 향해서 만들어지는 선물 같은 것들이 되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얘기하고 싶은 건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때 은지원은 “앨범에 대한 공약으로 특별하게 웃으면서 팬들에게 백허그를 해주기로 했다. 이게 다 노래 제목이다. 그래서 공약으로 정해봤다. 저희는 ‘무한도전’, YG, 팬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크다. 지금은 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컴백과 동시에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강성훈은 “신곡도 콘서트 무대에서 첫 공개를 하는 것 같다. 20주년인 만큼, ‘제대로 과거로 돌아가 보자’라는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장수원은 “이번에는 단체로 예능도 나가고 싶다. 하지만 시기가 두 방송사 파업과 추석이 겹쳐서 음악프로그램에 집중할 생각이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시간이 별로 안 남은 것 같아서 많이 고민 중이다. 시기를 잘못 맞춰서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정말 알차고 멋있게 활동해서 후배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선배 젝스키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강성훈은 “팬들 또한 저희 젝스키스와 잘 보냈으면 좋겠다. 20주년이니까 이번 연말에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젝스키스 정규 5집 ‘ANOTHER LIGHT’에는 더블타이틀곡 ‘특별해’ ‘웃어줘’를 포함해 ‘느낌이 와(Feeling)’ ‘네가 필요해(NEED U)’ ‘백허그(BACKHUG)’ ‘술 끊자(DRINKING PROBLEM)’ ‘현기증(VERTIGO)’ ‘다신(NEVER AGAIN)’ ‘오랜만이에요(IT'S BEEN A WHILE)’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