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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조합장 '뿔났다'…"추석 전 청탁금지법 개정하라"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11:05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17:58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청와대 분수광장서 대규모 시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청탁금지법' 시행 1년을 앞두고 농협 조합장들이 '추석 전 개정'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의장 배수동, 경북 성주 서부농협 조합장)는 2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추석 전까지 농축산물의 청탁금지법 적용을 제외해 달라"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청탁금지법이 우리사회의 부정 청탁과 낡은 접대문화를 개선하는 등 청렴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도움이 됐지만, 농축산물 소비위축으로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9월 법시행 이후 첫 명절이었던 올해 설명절 기간 국내산 농축산물 선물세트 소비는 전년 대비 25.8% 감소했고, 다가오는 추석에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조합장들이 29일 오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추석 전까지 농축산물의 청탁금지법 적용을 제외해 달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의장단 일동은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도 법 개정이 되지 않고 있어 지난 설 명절의 농축산물 소비부진이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이어 "우리농업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청탁금지법을 즉시 개정해 달라"며 "농업인들이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의장단은 또 "농업인은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청렴과 반부패에는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명절 정으로 주고받는 농산물을 부정부패로 호도하고, 농업인의 희생을 발판으로 청렴사회를 구현하겠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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