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부터 추진…"집값 시세에는 영향 없어'
[뉴스핌=김지유 기자] 도시재생사업이 문재인 대통령 주요 공약으로 제안되며 각광받고 있다.
12일 서울에서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 지역인 종로구 창신동과 숭인동을 찾았다.
기자가 찾은 창신3동과 숭인1동은 새 보도블록이 깔려 있고 주택가 곳곳 좁은 도로들도 잘 정비된 모습이었다. 잘 정비된 주변 모습들과 달리 주택은 여전히 노후한 모습이었다.
창신1~3동과 숭인1동 일대는 지난 2014년부터 4년 동안 국비와 시비를 합친 200억원이 투입돼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지역은 봉제산업 특화단지다. 이 곳이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꼽힌 이유도 주변 동대문 상가와 연계해 기존 봉제산업을 특화하고 한양 성곽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지역 역사문화를 살리기 위해 백남준 기념관이 지어졌다.
주변시설환경이 개선됐지만 노후한 주택은 그대로여서 집값 시세에는 영향이 없다고 한다.
창신3동 주변 한 공인중개사는 "보도블록과 도로가 새로 정비되고 담벽에 예쁘게 페인트칠을 한 것, 위험했던 계단이 안전하게 바뀌었다"며 "하지만 노후한 주택은 그대로여서 서울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을 뿐, 이 사업으로 인해 시세가 뛰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