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조클럽’ 유니클로, 패션을 생활로 바꾸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15:48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15:48

가성비ㆍ비욘드 제너레이션 전략 주목
적극 R&D 산물 히트텍ㆍ이너패딩 돌풍

[뉴스핌=김홍군 기자]국내 스마트 패션시장을 선도하는 유니클로의 기업 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국내 진출 10년만인 2014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매출액은 1조1169억원으로, 단일 패션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유니클로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는 뛰어난 품질의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가성비’와 함께, 타겟층이 좁은 패션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한 ‘비욘드 제너레이션’ 전략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기존 패션 브랜드들이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중심이 되는 옷을 선보여 특정 성별 및 연령대의 고객층만 선호한 반면, 유니클로는 패션이 사치품이 아닌 일상품으로 느껴지도록 ‘히트텍’, ‘후리스, 초경량 패딩인 ‘울트라 라이트 다운’ 등 입는 사람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상품들을 선보여왔다.

실제, 지난해 한국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히트텍은 내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며 기능성 내의 시장을 새롭게 재편했다는 평가다.

‘울트라 라이트 다운’ 또한 겨울철 아우터 안에 입는 ‘이너 패딩’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만들었다.

유니클로의 호흡하는 신소재 이너웨어 '2017 SS 에어리즘'.<사진 = 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는 패션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R&D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유니클로의 S/S 시즌 대표 상품이자 더운 여름에도 내의를 한 겹 더 챙겨 입는 습관을 만든 ‘에어리즘(AIRism)’이 대표적이다. 에어리즘은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성인들이 하루 평균 800cc의 땀을 흘린다는 점에 착안해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호흡하는 신소재 이너웨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단순히 스타일이나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옷이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옷을 생산하는 것이 바로 유니클로 고유의 브랜드 철학이자 기업 철학인 ‘라이프웨어(LifeWear)’가 지향하는 바”라고 말했다.

라이프웨어에는 ‘옷을 통해 개인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유니클로의 목표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니클로는 올해 남성용에 이어 여성용으로도 네크라인과 소매 등의 봉제선을 없앤 ‘심리스’ 상품을 출시했다. 심리스 타입은 속옷 라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얇거나 비치는 옷을 입을 때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여성용과 키즈용 상품에도 냄새를 완화하는 소취 기능을 더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