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종목] 상장 3개월 중국 최고가주 야심 A주 신예 지비트

기사입력 : 2017년03월14일 11:12

최종수정 : 2017년03월14일 11:12

상하이거래소 최초의 직상장 온라인 게임사
2017년 신주 가운데 최고 수익률 자랑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3일 오후 4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올해 중국 증시에 막 입성한  '신참' A주가 신고가 행진속에 400위안대를 넘보는 구이저우마오타이를 바짝 추격하며 'A주 최고가 주식'의 왕좌를 넘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월 4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한 온라인 게임사 지비트(G-bits 중국명 吉比特 603444.SH). 지비트는 상장 후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A주 최고가 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이하 마오타이)의 뒤를 맹추격 중이다.

10일 지비트는 주가가 325.94위안으로 오르며 A주에서 두 번째로 비싼 주식이 됐다. 지비트의 주가 상승세는 13일에도 이어졌다. 오전장에서 4% 넘게 오른 지비트의 주가는 오후장 개장 직후 상승폭이 10%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쳤다. 이날 358.53위안으로 장을 마친 지비트는 마오타이와의 주가 격차를 13.02위안으로 좁혔다. 

마오타이는 이날 0.46%오른 371.55위안으로 장을 마쳐 A주 최고가 주식의 자리를 사수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시장은 지비트가 A주의 최고가 왕좌의 세대교체를 이루고, 제2의 '마오타이'가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시총 규모는 아직 마오타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최근 마오타이의 신고가 기록 행진과 지비트의 매서운 추격은 자본시장 내의 전통산업과 신흥산업 기업의 신구 경쟁이라는 점에서 보는 이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1월 4일 지비트의 상하이거래소 상장 기념식 장면

◆ 1월 상장 신참株, 올해 최고 수익 신주 

올해 1월 상장한 지비트는 중국 자본시장에서 숱한 '기록'을 창출했다.

지비츠는 2017년 A주 메인보드의 첫 인터넷기업의 상장 IPO 기업으로, 상장 첫날부터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A주의 최초로 우회상장 없이 상하이거래소 직접상장에 성공한 온라인게임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통상 게임 등 신흥산업 기업이 신삼판 혹은 창업판에 상장하거나, 쉘기업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상하이거래소에 입성하지만 지비츠는 직접 대형 우량주 위주의 상하이거래소 상장에 성공했다.

올해 상장한 신주 가운데서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주식으로도 유명하다. 최고가 공모주의 자리는 3월 6일 청약이 시작된 예링크(yealink 億聯網)에 내줬지만 투자 수익률은 최고 수준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공모주 청약에 당첨된 투자자 1인당 약 14만7700만위안의 수익을 거뒀다.

지비트는 올해 주당 54위안의 발행가에 1780만주를 발행, 9억6000만위안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온라인게임 상품 업그레이드 및 개발, 운영센터 및 플랫폼 구축 등에 상용할 예정이다.

상장 후 지비트의 주가 추이 [그래프=텐센트차이징]

◆ 온라인 게임 전문사, 인터넷 대기업에 맞서 선전중 

지비트는 2004년 설립된 온라인 게임사로 샤먼(夏門)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표적 게임 상품으로는 MMORPG '문도(問道)', 두선(斗仙) 등이 있다.

지비트는 텐센트·넷이즈(網易) 등 인터넷 종합 대기업이 중국 온라인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한 상황 속에서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6년 12월 중국의 iOS 온라인 게임 매출 톱10 순위에서는 온라인 전문기업으로는 지비트가 유일하게 텐센트와 넷이즈를 사이를 비집고 순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비트가 IPO 당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2016년 상반기까지 주력 온라인 게임 상품인 '문도','문도(모바일)''두선'의 3대 게임이 전체 연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95.25%,93.15%,88.63%와 96.48%에 달했다. 이중 문도의 매출 공헌도가 가장 높다.

올해 1월 19일 발표된 지비트의 2016년 연간 실적 잠정치를 보면,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2015년의 195%에서 235%로 증가했다.

2016년 1~9월 매출총액은 9억2000만위안으로 순이익은 4억615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과 순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300.55%와 235.67%에 달한다.

주력 상품인 '문도'는 지난해 4월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 후 iOS 게임 판매량 상위 3위권 안에 머물고 있고, 월간 평균 매출은 2억위안(약 332억원) 이상이다.

◆ 지비트 창업자와 직원 A주 상장으로 '돈방석' 

지비트의 창업자는 올해 40세의 루훙옌(盧竤岩)이다. 1977년 생인 그는 선전 중싱통신(中興通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미국 Salira Optical NetworkSystems 에서 개발 엔지니어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26세에 불과했던 루훙옌은 투자자 쑤화저우(蘇華舟)와 함께 100만위안을 출자해 지비트의 전신인 지비트유한공사를 설립했고, 2010년 외자인 IDG의 투자를 받아 오늘날의 지비트를 세웠다.

올해 A주 상장 성공과 함께 이들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그러나 창업자와 대주주 외에도 회사 내 많은 직원들에게도 상장의 혜택이 돌아갔다.

지비트는 2016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후 며칠 뒤인 2월 12일 저녁 우리사주제도 도입 방침을 밝혔다. 이를 통해 지비트의 중간급 관리자 이상, 주요 기술 엔지니어와 업무 담당 직원 23명이 지분을 갖게 됐다.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지비트가 직원들에게 분배한 지분의 시총은 2억위안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