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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식품 주총시즌...올해는 어떤 이슈?

기사입력 : 2017년03월09일 11:32

최종수정 : 2017년03월09일 14:17

24일 식품업계 '슈퍼 주총데이', 조직변화·신사업 추가 눈길

[뉴스핌=전지현 기자] 식품사들이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했다. 올해는 성장정체를 타개하기 위한 신규사업 추진과 지주사 전환 등이 눈에 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식품기업들은 이달 중순부터 잇따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17일 농심을 시작으로 20일 샘표, 23일 삼양사 등이 주총을 연다. 24일에는 CJ, 롯데제과, 롯데푸드, 삼양식품, 빙그레, SPC삼립, 매일유업, 크라운제과, CJ제일제당 등 10여곳이 넘는 식품사 주총이 대거 몰렸다.

롯데제과는 대표이사의 책임을 강화한다. 기존 이사회의 결의로 이사 중에서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및 상무이사를 선임하고 그중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던 것을 이사회 결의로 이사중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을 논의한다. 이사회 결의로 상담역·고문을 두는 정관은 삭제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주도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시행하며, 이재철 롯데칠성음료 사장이 식품 BU장(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음료 · 주류BG, 롯데푸드, 롯데리아)으로 부회장 승진이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BU장과 별도로 각 계열사 대표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바나나맛우유 화장품을 선보인 빙그레는 ▲세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포장재, 포장용기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지난해 11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해 내놓은 ‘라운드어라운드X바나나맛우유’ 제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화장품 시장 직접 진출 및 세제분야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빙그레는 무형재산권 임대 및 판매업, 브랜드 상표권 등 지적 재산권 관리 및 라이선스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올해 초 '바나나우유' 디자인 표절로 홍역을 앓았던 만큼, 재발방지 일환으로 해석된다. SPC삼립은 ▲천연 및 혼합제조 조미료 제조업 ▲과실, 채소 가공 및 저장처리업 ▲비알콜음료 제조업 등 사업목적 추가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지주사 변환에 따른 정관변경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매일유업은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자회사 사업의 관리 및 지원할 수 있는 지주사 역할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정기간행물 발행 및 저작권 관리업 ▲문화예술 사업 ▲박물관 운영업 등의 신사업이 정관에 추가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4월, 정부, 지역사회, 농민과 손잡고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에 '농어촌 테마공원'을 개장한바 있다. 수확부터 가공, 유통 및 서비스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도 고려하고 있어 향후 이곳을 활용한 대규모 복합 테마공원으로의 확대가 관측된다.

샘표식품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기존에 있던 주식매수선택권에 대한 정관을 삭제했다. 지주회사 분할로 인해 적용할 계획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각사별 오너가 2~3세들의 사내이사 신규·재선임도 눈에 띈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회장의 장남 진석씨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경영학과를 나온 진석씨는 현재 남양유업 경영기획본부 상무로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다.

지난 2014년 6년만에 등기이사직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한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사내이사 후보자로, 매일유업 삼남 김정민 제로투세븐 회장과 사촌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역시 각각 기타상무이사와 사내이사로 재선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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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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