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중국인, 미국 입국 시 SNS 위챗 삭제해야 하나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10:44

최종수정 : 2017년02월22일 10:44

미국 정부, 중국인에 SNS 정보 입력 요구
SNS, 전자기기 체크 거부 시 입국 거절당할 수 있어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인이 미국에 아무 탈 없이 입국하려면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지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챗은 중국인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텐센트 그룹 산하의 SNS다. 

앞서 ‘무슬림 밴(이슬람 입국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던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엔 중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전 세계 중국인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트럼프 정부가 외국 관광객에 대한 입국 심사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며 “미국에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앞으로 온라인 입국 신청란에 SNS 정보를 기입해야 할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제한을 반대하는 시위대. <사진=바이두>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는 “미국에 입국하는 관광·비즈니스 목적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정보를 입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폴리티코에 밝혔다.

10년짜리 미국 비즈니스 및 방문 비자를 보유한 중국인의 경우에도 미국 입국 전 전자 비자 업데이트 시스템(EVUS)에 접속해 SNS 정보를 추가해야 할 전망이다.

더불어 필요할 경우 SNS 비밀번호까지 미국 측에 제공해야 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프라이버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주 존 켈리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잠재적 테러리스트를 색출하기 위해 일부 국가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SNS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판이위(範毅禹)는 미국 내 중국어 신문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말썽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하기 전 아예 위챗(웨이신)을 삭제하라고 중국인들에게 조언했다.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은 월 이용자(MAU)만 8억46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의 국민 모바일 메신저다.

판 변호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Sidd Bikkannavar가 최근 미국의 한 공항에서 아이폰 잠금 해제를 강요당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미국 세관이 여행객의 이메일, SNS를 체크하는 것은 소문이 아닌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Sidd Bikkannavar는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지만 외모가 인도인과 닮아 이런 수모를 당한 것 같다고 SNS에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SNS 정보 기입란에는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유튜브 등 중국인이 잘 쓰지 않는 사이트가 제시돼 있다.

이에 대해 CBP 관계자는 “현재 정보를 수집할 SNS 리스트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여행객들은 본인이 사용하는 SNS 사이트를 기입하면 된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