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家 장남 신동주 블록딜..마지막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쇼핑 지분 매각해 4000억 현금 확보
지배구조 개편서 계열사 지분매입 가능성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가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보유중이던 롯데쇼핑 지분 일부를 매각해 4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마련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신 전 부회장의 그간 행보를 놓고 볼 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전일 모간스탠리를 통해 롯데쇼핑 지분 5.5%인 173만993주를 블록딜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종가 기준에서 11% 할인된 22만6060원에 매각함으로써 3900억원 가량의 실탄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회장(사진 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우). <사진=이형석 뉴스핌 기자 및 공동취재단>

신 전 부회장 롯데쇼핑 지분률은 이번 매각으로 기존 13.45%에서 8%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국세청 세금 대납을 위해 담보로 제공한 롯데쇼핑 지분(8%, 250만5000주)을 뺀 나머지 전량이다. 

일각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4년여에 걸쳐 진행한 지루한 '경영권 전쟁'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 측에서 '경영권 포기'가 아닌 '더 강력한 투쟁'이라는 입장을 내비추면서, 다음주로 다가온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과정에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등 화학·식품 계열사, 22일 롯데쇼핑 등 유통 계열사, 23일 이후 서비스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 맞춰 94곳 계열사를 유통, 화학·건설, 식품·제조,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 부문으로 나눠 묶는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순환출자고리를 끊기 위한 지분 정리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제과·칠성·푸드 등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한 뒤 각각의 투자회사를 합병해 순환출자 고리 대부분을 해소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후 신 회장은 대홍기획이 보유한 롯데제과 지분을 추가 매입해 롯데쇼핑을 시작으로 대홍기획, 롯데제과로 압축되는 순환출자 고리 대부분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즉, 신 회장이 선언한 지주사 전환 첫 단추에 해당하는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신동빈 체제'가 공고히 되는 지배구조 개선에 탄력이 붙는 것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신 회장 롯데제과 지분률은 12.48%로 뛰어 올라 신 전 부회장이 보유한 롯데제과 지분률 3.96%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결국, 롯데그룹 내에서의 신 전 부회장 입지가 더욱 좁아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계 관계자들은 신 전 부회장의 3900억원 규모 현금 사용처로 롯데제과 지분매수를 지목하고 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 역시 신 전 부회장이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사용할 만한 곳으로 ▲1월 롯데쇼핑 주식을 담보로 받았던 담보대출의 상환 ▲롯데그룹 순환출자 핵심 고리인 대흥기획 보유 롯데제과 주식 3.27%, 롯데케미칼 보유 롯데알미늄 주식 13.19% 확보 등을 꼽기도 했다.

신 전 부회장은 현재 롯데제과 지분에 신 총괄회장의 롯데제과 지분 6.83%를 넘겨 받으면, 롯데제과 지분률이 10.79%로 뛰어 오른다. 이는 관련 업계가 이달 초, 신 총괄회장이 증여세를 분할납부 할 여력이 있음에도 또 다른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부자간 거래를 선택한 배경으로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롯데제과는 보유한 그룹내 계열사 지분이 많아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축인데다 롯데의 근간이라는 점에서 신 전 부회장의 경영권 재탈환을 위한 필수 계열사"라며 "신 회장이 지주사 전환 계획에 롯데제과 지분 추가확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 전 부회장과의 지분 전쟁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