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한국웨러어블산업전시회서 사전 체험존 운영
[뉴스핌=황세준 기자] 엡손이 증강현실 안경 신제품 '모베리오 BT-300'을 내년 2월 국내 출시한다.
한국엡손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웨어러블산업전'에 이 제품 체험존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고 내년 2월 약 100만원에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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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베리오 BT-300 <사진=한국엡손> |
회사측에 따르면 모베리오는 소비자에게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안경이다. 안경부 양측면에 초소형 LCD 프로젝터와 정밀 광학 장치가 증강현실 화면을 만들어 낸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착용하고 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하늘로 띄워 올린 드론이 촬영 중인 영상을 확인할 수도 있다.
신제품은 무게가 전작인 ‘BT-200’ 대비 22% 줄어든 69g이다. 이는 현존하는 스마트 안경 중 제일 작고 가볍다. 또 안경 전용 코 패드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안경을 쓴 소비자도 불편함 없이 이 제품을 착용할 수 있다.
또 ‘모베리오 BT-300’은 엡손이 자체 개발한 0.43인치 HD 해상도 Si-OLED(실리콘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현실의 시야와 모베리오 영상의 경계선이 보이지 않는 화면을 보여준다.
엡손은 2011년 ‘모베리오 BT-100’을 시작으로 2014년 'BT-200', 2015년 산업용 스마트 글라스 BT-2000을 선보인 바 있다.
김대연 한국엡손 부장은 “엡손은 제품 연구 개발 과정에 고객의 요구와 피드백을 활발하게 반영하고 있고 이번 모베리오 BT-300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다수 반영했다"며 "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진화해오고 있는 모베리오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