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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MBS 내년 발행 26조..해외 MBB도 정례화 추진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16: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9일 15:55

내년 발행잔액 98.7조 예상..올 발행 56조 ‘공사창립후 최대’..활성화 위해 한은과 협의

[뉴스핌=김남현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내년 주택저당증권(MBS) 발행목표를 26조원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S에 대한 원활한 발행과 유통을 위해 제도개편 등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필요하다면 한국은행 등 기관과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년 들쑥날쑥한 해외 주택저당채권담보부채권(MBB)에 대한 발행도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금공 유동화증권 발행잔액도 내년엔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금공은 올해 총 56조원의 MBS를 발행해 2004년 공사 창립이후 연간발행규모로는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김재천(사진) 주금공 사장은 19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금년말 MBS 발행잔액은 90조원 가까이 된다. 한은 통안증권(통안채) 발행잔액이 180조원 정도 되니 잔액기준으로 절반 가까운 물량이다. MBS가 채권시장에도 중요성을 갖는 채권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금공은 MBS 발행물량이 올해 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올 상반기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가계부채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바꿔준 소위 안심전환대출로 발행된 MBS 31조원이 포함돼 있다. 결국 내년 MBS 발행규모는 올해 안심전환대출을 제외한 MBS 발행물량과 유사한 셈이다.

MBS 발행잔액은 10월말 현재 86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유동화증권 발행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도 발행잔액은 9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MBS가 96조9000억원, MBB가 1조8000억원이다.

주금공은 MBS 발행과 유통의 꾸준한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MBS는 올해 한은에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시 담보채권으로 인정받는 등 발행과 유통개선을 위한 노력이 진행된 바 있다. 김 사장은 “MBS 시장 활성화가 당면과제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해왔고 내년에는 발행구조 개선과 유통시장 활성화에 결실이 맺어지면 좋겠다”면서 “MBS가 한은 RP대상증권으로 지정 됐지만 아직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공개시장조작 대상 등 다른 추가적인 안을 한은과 더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올해 4월 금융위원회는 한은에 주금공의 MBS를 적격담보자산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아울러 한은의 단순매입 대상 채권으로 편입해 주는 방안도 언급되기도 했었다.

한편 주금공은 조만간 MBB를 발행한다. 앞서 이달초 로드쇼를 실시했다. 구체적인 규모와 금리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김 사장은 “발행이 성공적으로 됐다. 지난번 KB 발행보다 낮은 금리”라고 전했다.

주금공은 MBB 발행의 정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는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계획에 따라 MBB를 발행하지 못했다. 또 MBB는 MBS와 달리 정부의 부채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MBB는 주금공 자금조달의 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정부 부채관리 대상에서 빼는 문제를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때 매년 정례적으로 발행하는 방안도 같이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MBB가 MBS와 같은 취급을 받게 되면 발행도 훨씬 더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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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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