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로 변 공동시설, 인근 주민 이용 가능한 열린 단지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가 재건축 7부 능선을 넘었다. 이로써 개포한신은 지상 49층, 792가구 새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 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강남구 도곡동 464번지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도시·건축·경관·교통·재해 분야에 대한 통합심의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도곡개포한신아파트는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남부순환로, 언주로가 교차하는 매봉터널 사거리에 위치한다. 주변 재건축 단지와 스카이라인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매봉산에서 양재천으로 연결되는 통경축을 확보해 도시경관을 개선했다.
매봉역에서 독골공원과 가로공원(우성4차)을 거쳐 양재천까지 이어지는 연속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매봉역 인근에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주변 단지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이와 연계된 열린 휴게공간도 조성한다.
단지 전면 남부순환로 변에는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개방형 공공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단지를 조성한다. 지역 전반의 개방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열린 가로경관도 함께 만들어진다.
위원회는 추가로 차량 진출입구를 보완해 보행 안전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사업이 본격화되며 도곡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