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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우조선, 내달 1일 조직개편…팀장 이상 보직 30% 줄인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8월30일 11:35

1소장 8본부 39담당 체제로 슬림화..정성립 사장 구조조정 가시화

[뉴스핌=황세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책임경영 강화와 조직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한다.
 
28일 조선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현행 2총괄, 13부문, 56팀인 조직체계를 1소장, 8본부, 39담당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다음달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팀장 이상 보직 30%가 사라져 인적 구조조정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기존 부사장급인 생산총괄장과 전무급인 기술총괄장 보직을 없애고, 이를 옥포조선소장(가칭)으로 통합한다.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에 부활하는 조선소장도 부사장급이다.
  
대우조선해양 본사 <김학선 사진기자>
이는 설계와 생산 공정 간 괴리를 최소화 하고 야드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송가 프로젝트(노르웨이 송가 오프쇼어가 발주한 시추선) 등 해양플랜트에서 설계 미숙 등으로 수조원대 손실을 입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정성립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대우조선은 또 기존에는 팀장(상무급) 하위 보직으로 부장급인 그룹리더를 뒀으나 앞으로는 담당임원(상무급)->부장 체제로 전환한다.
 
대우조선은 원칙적으로 임원이 팀장이지만 일부 부장급이 팀장을 맡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 조치로 위계질서가 명확해진다. 부장 아래로는 파트를 운영해 세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를 도모한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9월 1일자로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조직개편과 인사가 발표되면 보직을 받지 못한 부장급들의 윤곽도 드러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주 31일까지 하부단위 조직과 인선 조율 작업을 마무리하고 9월 1일 자로 보임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사측의 인적 구조조정을 일방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조직개편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노조는 ▲전사 토론회 ▲본사 건물 등 알짜 자산 매각 반대 ▲윤리경영에 노동조합 참여 ▲혁신적 인력운용 등 4가지 제안사항을 담은 ′총체적 위기극복을 위한 입장′ 공문을 지난 26일 사측에 전달했다. 사측은 노조측의 제안에 대해 28일 현재까지 답을 주지 않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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