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4/15년 불마켓 중국증시 중국건투증권 저우진타오 인터뷰(中)

기사입력 : 2014년12월30일 16:54

최종수정 : 2014년12월30일 16:54

개혁 변동성이 리스크요인 될 수도...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2014년  한해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을 시작으로 대외 개방에 나선 중국 증시에 중국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열기를 반영하듯 후강퉁 개통 소식 전후로 증권사에는 문의전화가 쇄도했고, 온오프라인 매체들은 후강퉁 전문 카테고리까지 만들어 관련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2014년 4월 보아오포럼에서 후강퉁 시행을 최초 언급한 이후 후강퉁 정식 개통 이전부터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세를 띠기 시작했다. 여기에 금리까지 인하되며 상하이종합지수는 12월 8일 마침내 3000포인트 관문을 돌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14년 12월 19일 3108.60포인트로 31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잠시 3000포인트대를 내줬던 중국 증시는 지난  26일에는 2.77% 오른 3157.6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29일에는 장중 3200포인트를 돌파하는 활황장을 보였다.

중국 주요 투자 기관 및 전문가들은 중국 A주가 2015년 새해에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국책 기관이자 최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내년 상하이종합지수가 5000포인트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은 바 있다.

뉴스핌은 중국 현지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와 매체 금융평론가 겸 프리 애널리스트를 각각 만나 2014년 중국 경제 및  A주에 나타났던 특징, 그리고 2015년 중국 경제 및 증시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저우진타오

다음은  저우진타오(周金濤),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 연구발전부 애널리스트와의 일문일답.

▲ 먼저 뉴스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먼저 2014년 올해 중국 A주에 대한 총평을 내린다면? 올해 증시 상승세의 호재는 무엇이었나?

 -2014년 상하이종합지수는 50%이상, 중소판은 약 10%, 차스닥도 약 17% 올랐다. 2014년 중국증시 상승랠리는 중국정부가 안정적 통화정책 및 금리 인하의 형식으로 경제성장 하락폭을 억제한 것과, 반(反)부패가 적극적으로 추진되던 가운데 개혁정책이 집중적으로 나오며 2013년 18차 3중전회 시장화 방침이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2014년 18차 4중전회의 ‘의법치국(依法治國)’이 획기적인 진전을 거둔 것 등이 호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비은행 금융주•건설•교통운수•컴퓨터•전력•공공사업•군수업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장 가능성이 크고 개혁의 영향이 큰 블루칩 종목들이 투자 수익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 2015년  중국증시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호재 및 투자 포인트는 무엇이고 어떤 종목을 추천하는가?

-주요 호재로는 ▲ 금리 인하 ▲ 안정적 통화정책 ▲ 개혁 ▲일대일로 및 자유무역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은 디플레이션 부담 및 부동산시장 침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고, 안정적 통화정책은 경제파동을 잠재움으로써 경제를 안정시키고 변동폭을 축소시킬 것이다. 개혁 보너스에 힘입어 수익모델이 개선되고, 수익 증가세 및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될 수 있다. 

또 개혁은 2•3차산업 구조 업그레이드•제조업 업그레이드•소비 및 소득 확대를 촉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일대일로 프로젝트 및 자유무역지구 건설이 본격화하고 국유기업개혁 등도 호재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고속철 및 원자력 발전소 관련 종목과 IT관련 종목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 2015년 중국 증시의 전반적인 특징은  

- 첫째, 계속된 유동성 공급으로 자금조달비용이 낮아지면서 실물경제가 회복되고, 증시는 유동성 주도형에서 펀더멘털 개선으로 인한 수익 주도형으로 전환할 것이다. 단기적 파동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개혁 보너스가 가시화 함에 따라 수익이 개선되면 증시는 ‘속도 중심의 불마켓(快牛)’에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장기적 불마켓(長牛)’로 전환할 수 있다.

둘째, 안정적 성장과 개혁심화는 경제하향 압력을 성공적으로 막아내지 못했고, 경제는 오히려 더 큰 폭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속도 중심의 불마켓은 조정기를 거친 뒤 주기적 하향세 속에서 베어마켓으로 돌아설 수 있다.

셋째, 통화정책 완화 및 개혁의 성과가 단번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증시는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할 것이며, 경제 펀더멘털이 계속 하향하는 가운데 더 큰 유동성이 공급된 이후 다시금 반등할 것이다. 이후에는 첫 번째 상황이나 두 번째 상황이 다시 연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 2015년 후강퉁에 대한 전망은

- 2014년  후강퉁 개통 전,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중국 본토 블루칩 종목의 시장가치가 재평가 되었다. 후강퉁 개통 이후에는 유동성 및 개혁심화 분위기 속에서 중국 본토 블루칩 종목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강구퉁•후구퉁 모두 전반적으로 투자 열기가 시들했다. 

특히 금리 인하 등으로 본토 A주 시장이 폭등하면서 강구퉁에 대한 투자를 억제했다. 향후에는 중국 블루칩 우량 종목의 가치가 재평가 되고, 이에 따라 증시 상승을 이끄는 요소도 개혁을 통한 수익개선으로 변화함에 따라 후구퉁 및 강구퉁 모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상하이종합지수에 대한 2015년 전망은

-중국증시에 있어 2015년 한해는 속도 중심의 불마켓에서 장기 궤도의 불마켓으로 전환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개혁이 예상에 못 미치거나 주기적 변동폭이 커지는 것이 리스크 요인이다.

▲ A주에 투자할 때 주의사항은

-무엇보다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개혁정책이 집중된 분야는 무엇이고 진척상황은 어떠한지, 유동성 공급 및 통화정책의 리듬과 효과는 어떠한지, 등록제 시행 시기와 방식이 증시에 어떠한 충격 등을 미칠지 생각해야 한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