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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장세' 2014년 중국증시 월별 정책테마주 총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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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관련주 과기 금융 블루칩이 황금주 형성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4년 중국 증시는 최근 수년래 가장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7년 동안의 긴 침체를 깨고 예상 외의 강한 반등에 성공하며 활황장 재현의 희망을 남겼고, 시중 투자자금 물밀 듯이 들어와 자본시장의 천덕꾸러기에서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변모했다. 부활한 A주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 신흥산업 종목이 인기를 끌던 과거와 달리 은행·증권사 등 대형 우량주 주식에 자금이 몰리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올 한 해 A주 시장에 대해 1~6월은 '곰', 7~10월 말은 '소' 그리고 11월 이후는 '미친소' 로 비유한다.   상반기 A주는 예년과 다름없는 침체장(베어마켓) 을 나타냈고  7월 들어 서서히 상승 엔진이 가동하며 불마켓(강세장) 양상을 나타냈다.   11월 후강퉁 개통과 함께 곧바로  금리가 인하되면서 주가가 폭등하자  이성을 잃은 '불 마켓(강세장)'이라는 의미에서 '미친소 시장' 이라는 얘기가 나오기에 이르렀다.

A주가 올 한 해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종일관 변하지 않는 특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가 정책이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추진력으로 작용하는 중국 증시의 전형적인 특성, 바로  '정책시장'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준 것.

집권 2년 차인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올해 경제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며 연초부터 많은 개혁 정책을 쏟아냈다. 증시에서는 새로운 정책이 나올 때마다 수혜주로 기대되는 종목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2014년 1~6월 A주가 아직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도 방위산업, 정보안전, 원자력 발전, 신장(新疆) 개발, 온라인 교육과 관련된 종목의 주가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방산 테마주로 꼽히는 청페이지청(成飛集成, 002190.SZ). 1월 시진핑 주석이 국가안정위원 주석에 취임하고, 국가 안보와 전략을 시 주석이 직접 책임지게 되면서 증시에서는 방산 수혜주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1월부터 12월 초까지 방위산업 테마주의 평균 주가 상승폭은 86%에 달한다. 그중 자동차 부품과 항공 측정기 제조업체 청페이지청은 같은 기간 주가가 327%가 올랐다.

12월 17일 구조조정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청페이지청의 주가는 폭락했지만, 연간 주가 상승률은 12월 22일 기준 125.08%를 나타내고 있다. 

2월은 중국 정부가 중앙네트워크와 정보화영도팀을 조직하고, 시 주석이 최고 책임자에 올랐다. 시 주석이 국가 안보와 발전에 인터넷 보안과 정보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자 2월 이후 증시에서는 정보안전 관련 종목이 테마주로 주목을 받았다. 정보안전 기술 연구개발 기업인 메이야보커(美亞柏科, 300188.SZ)는 2~12월 초까지 주가가 136%나 올랐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9월 말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12월 22일 기준 1년 주가상승폭은 60.61%에 달한다.

3월의 최대 화제는 시진핑 주석의 유럽 순방과 원자력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였다.시 주석은 세계 최고 원자력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와 핵기술 협력 강화를 합의하는 등 중국의 원자력 기술 수출을 위한 외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원자력 설비 제조업체 상하이전기(上海電氣,601727.SH)와 중허커지(中核科技, 000777.SZ)는 3~12월 초까지 주가가 각각 76%와 218%가 올랐다. 이 기간 원자력 발전 테마주의 평균 주가 상승폭은 68%에 달했다. 

4월에는 시 주석이 실크로드 경제벨트의 전략적 거점인 신장 지역을 시찰했고, 6월에는 시 주석이 교육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들썩였다. 4~12월 초 신장 테마주의 주가 상승폭은 55%, 6~12월 초 온라인 교육 테마주의 주가 상승폭은 50%를 기록했다. 


7월 들어 A주는 예상치 못한 상승 반전을 시도한다. 후강퉁 거래 추진과 정부의 강한 개혁 의지가 시장의 투자심리 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도 이어진 정부 정책은 상승세를 탄 A주의 가속 페달 역할을 했다. 

7월 3~4일 시진핑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한중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게 됐다. 중국에서는 한중FTA 외에도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등 지역경제 협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항구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잉커우강(영구항, 600317.SH)는 대외적으로는 외국과의 FTA 체결, 대내적으로는 유라시아 대륙교의 동쪽 교두보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잉커우강은 최근 6개월 동안 주가가 102.11%가 올랐다. 

잉커우강은 중국 동북지역과 내몽고 지역의 최단 거리 항구로, 중국 동북지역 최대의 물류 항만이다. 연해 항만 중 8번째로 큰 항구로  2013년 물동량이 3억 3000만t에 달했다. 

뒤이어 8월에는 문화·미디어 테마주가 A주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 역시 시진핑 주석과 관련이 있다. 시진핑 주석이 개혁심화발전 회의에서 "다양하고 선진적 기술을 접목한 경쟁력 있는 신형 주류 미디어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유력 미디어 상장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 매체인 인민망(런민왕, 人民網, 601999.SH), 신화미디어(신화전매, 新華傳媒, 600825.SH)가 대표적이다. 

시 주석이 10월 전 국민 건강증진을 국가전략으로 승격하면서 스포츠 테마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 주석에 화답하듯 국무원이 '체육산업 발전과 체육 소비 촉진을 위한 의견'을 발표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은 중국 스포츠 산업과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증시에서는 중티찬예(중체산업, 中體產業 600158.SH), 탄루저(탐로자,探路者 300005.SZ) 등 종목의 주가가 들썩였다. 중티찬예는 특히  중국 스포츠 업계 최대 주식회사로 꼽히며 일약 스타주가 됐다. 중티찬예는 경기장과 같은 스포츠 부동산 개발, 스포츠 복권, 경기장 운영 및 관리를 주요 업종으로 하는 국가체육총국 산하의 유일한 상장사다. 

11월과 12월에는 장기 국가 전략이 증시를 지배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이 바로 그것. 시진핑 주석이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해상 실크로드를 결합한 일대일로를 국가 아젠다(과제)로 제시했다. 일대일로란 하나의 경제벨트와 하나의 길이라는 뜻이다. 일대일로는 안으로는 신장,서안 등의 중국 중서부 경제개발과 철강 등 산업의 생산과잉 문제 해결을, 대외적으로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국가발전 로드맵이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많은 상장사가 일대일로 테마주로 불리며 '몸값'이 올라갔다. 일대일로 테마주는 장기간에 걸친 초대형 프로젝트여서 증시의 장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월 중국 사회와 경제 최대의 화제는 '뉴 노멀' 이었다. 중국어로 신창타이(新常太)로 불린다. 즉, 중국 경제 발전 양상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임을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천명한 셈이다. 중국은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에서 중고속 성장, 양적 발전에서 질적 발전으로 바뀌고, 그러한 모습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정책과 경제 운용도 뉴 노멀에 기초해 제정되고 추진된다. 

일례로 질적 발전의 일환으로 도농 간 경제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베이눙(대북농, 大北農, 002385.SZ)과 같은 농축산 상장사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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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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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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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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