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헤즈볼라 "정부가 무장 해제 강행하면 내전 발생"… 레바논 종파 갈등 재연 조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레바논 내 친(親)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둘러싸고 레바논 중앙정부와 헤즈볼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무장 해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고, 레바논 정부의 무장 해제 행보가 계속된다면 "종파간 내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들의 가장 강력한 지원 세력인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계속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나임 하셈. [사진=로이터 뉴스핌]

헤즈볼라의 지도자 나임 카셈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방송에 공개된 연설을 통해 "정부가 미국이 배후에서 지원하는 무장 해제를 강행할 경우 내전이 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셈은 "레바논 정부는 종파 공존의 협정을 위반하는 위험한 결정을 내렸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갈등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카셈의 발언은 '가짜 위협'"이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카셈의 경고는 이달 초 레바논 내각이 군에 연말까지 헤즈볼라의 무장을 해제하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은 지난 1975~1990년 내전을 겪은 뒤 정파간 세력 균형을 위해 대통령과 군 수장은 마론파 기독교가 맡고, 총리는 이슬람 수니파, 국회의장은 이슬람 시아파가 맡고 있다. 

레바논은 올해 초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3개월 동안 공백이었던 대통령을 새로 선출했다. 조제프 아운 대통령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선호하는 인물이었다.

레바논 중앙정부는 병력과 무기 면에서 친이란 대리세력(proxy·프록시) 중 최고라고 평가받았던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추진했다. 가자전쟁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헤즈볼라가 역대 가장 취약한 상황이 되자 이 기회를 노려 헤즈볼라의 전투력을 아예 완전 제거해 버리려는 것이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최근 들어 이란의 은밀한 지원을 받으며 조직과 전투력을 재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이란이 대리세력의 전투력 복원을 위해 무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헤즈볼라와 또 다른 친이란 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으로 가는 무기들이 예멘 정부와 시리아 정부에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셈은 지난 8일 TV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침략 하에서는 어떤 무장 해제 시간표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무기 지원에 감사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만나 "적(이스라엘)에 맞선 저항 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레바논 정부는 이란과 헤즈볼라의 밀착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아운 대통령은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만나 "레바논은 다른 나라 내정에 절대 간섭하지 않는다"며 "우리 내정이 간섭당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레바논 역사에서 외세에 기대는 이들은 모두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며 "아무나 무기를 들고, 외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살람 총리도 "레바논은 어떤 형태의 내정 간섭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