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모닝브리핑] 시진핑 '뉴노멀' 2015년 성장DNA 확 바뀐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12일 11:30

최종수정 : 2014년12월12일 11:37

정책 제도 실물 금융 자본시장 변혁 예고

[뉴스핌=강소영 조윤선 기자]11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에서 중국 당정(黨政)이 2015년도 경제 운용 방침을 확정 지었다. 시장의 예상대로 내년도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보다 낮추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정책은 올해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당정 최고위 경제업무회의로 매년 12월초 열려 당해년도 경제 상황을 결산하고, 이듬해 경제정책 및 운영의 주요내용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 회의에서 제시된 방침은 정부(국무원) 및 각 지방정부가 세우는 새해 업무계획의 근간이 된다. 

신화사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이어 올해도 이듬해에 적용할 구체적인 GDP증가율 목표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경제운용 표준인 '뉴 노멀(신창타이, 新常太)'을 향후 중국 경제발전의 핵심 아젠다로 확정하고,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중속(중간속도)성장에 진입했음을 공식 천명했다.

'뉴 노멀'이 중국 경제의 새로운 표준이 됐다는 것은 중국의 거시경제 운용과 정책이 과거와 비교할때 획기적으로 모습을 바꿀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가장 직접적인 변화가 바로 GDP증가율 목표치 하락이다.   하락폭은 시장의 예상 범위를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지도부가 비록 이번회의에서 성장 목표치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올해(7.5%)보다 소폭 내려간 7.0~7.3% 수준에서 거시경제 운영계획을 논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5년, 시진핑 경제  '뉴 노멀' 의 원년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 정부가 추구하는 미래의 거시경제 운용 논리를 명확하게 밝혔다. 양적성장은 지양하고, 환경친화적인 고효율 경제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뉴 노멀은 중국 경제가 새로운 목표 지점을 향해 가는데 필요한 과도기의 경제 운용 표준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제시한 내년도 5대 경제 임무는 이러한 목표를 집약적으로 정리했다. ▲안정적 경제성장 유지 ▲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 농업발전 방식 개선 ▲ 대내외 지역개발과 협력 연계발전 강화 ▲ 민생 개선의 다섯 가지 경제 임무는 중국이 현재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질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행동 강령적 성격을 띠고 있다.

중국 지도부가 제시한 내년도 5대 임무는 바꿔 말해 중국 정부가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이기도 하다.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고속 경제성장 시대가 남긴 문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 개발에 주력해왔다. 경제개혁이라는 국가적 사명하에 중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장 둔화, 구조조정 과정의 진통, 기업의 생산과 경영난 가중, 일부 분야의 리스크 상승 등 여러 문제에 봉착했다.

5대 임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경제의 개혁을 꾀하기 위해 설계됐다. 예를 들어, 안정적 경제성장 유지는 거시경제 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경착륙을 방어하기 위한 장치다.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금의 경제성과를 이룬 중국이 앞으로 새로운 경제 발전 동력을 찾아야 함을 의미한다. 

대내외 지역개발과 협력 발전 구상 강화는 중국의 전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지역개발 사업과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촉진할 일대일로(신실크로드) 프로젝트 구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런 구상아래 동부 지역이 주도하는 서부개발·동북진흥·중부발전 전략이 지속되고,  베이징·허베이·텐진(京津冀)경제권과  장강(長江) 권역 3대발전 전략도  2015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 경제가 뉴 노멀의 시대에 진입, 중국 국민이 소비·생산·서비스·농업·시장·환경·산업 등 분야에서 직면할 새로운 변화를 9가지로 정리해 제시했다.

맹목적 충동 소비문화가 사라지고 개성이 반영된 다양한 소비 시장 형성 ▲새로운 상품과 사업모델 출현으로 투자기회 증가 ▲저비용 노동집약형 산업탈피와 고도의 기술도입으로 해외 진출확대 ▲신흥산업·서비스업·중소기업 영향력 확대로 인한 산업의 전문화와 스마트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또한 인구 노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인해 노동집약형 산업구조에서 기술·자본집약형 구조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품질과 차별화가 시장 경쟁 주도 ▲저탄소 친환경 추진 ▲높은 레버리지와 거품 경제의 위험성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경제 리스크 관리 능력 향상 ▲ 생산과잉 문제 해결, 시장 기능 활성화 등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이 개혁 추진을 통해 이러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이러한 목표하에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도 정책 방향을 적극적인 재정정책, 통화정책 탄력 강화, 투자·소비·수출의 경제발전 '3두마차'의 균형적 발전 유도, 빈곤계층 부양, 경제의 질적 발전으로 설정했다.

이중 눈에 띄는 대목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탄력 강화다. 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올해는 신축적인 통화정책을 전개하겠다고 밝혀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올해 중국 인민은행이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에 이어 금리 인하까지 단행한 상황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신축적 통화정책 방침이 결정된 것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안정 성장과 구조 전환 균형 실현

이번 중앙공작회에서 중국 지도부는 중국의 경제발전이 '뉴노멀' 시대에 진입했다는 인식을 같이하면서, 내년 경제에 관한 5가지 임무로 ▲경제 안정성장 유지 ▲신 성장동력 적극 모색 ▲농업발전 방식 전환 ▲대내외 지역개발과 협력 발전 구상 강화 ▲민생 보장 및 개선 강화를 제시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 5가지 임무가 근본적으로 개혁과 성장의 일치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거시경제 안정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거시조정 방식이 요구되고, 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시장의 역량에 의존하는 한편, 혁신적인 정책 수단이 필요하는 설명이다.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식량생산 능력을 보장하는 전제하에서, 농업발전 방식을 바꾸고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합리적인 경제발전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것과 더불어, 시장 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이번 중앙공작회의에서는 안정성장과 구조전환 사이에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중국정부는 거시경제 정책 연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다만 온건한 통화정책을 추진하면서 통화정책에 적정한 탄력성을 부여할 것임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5가지 임무가 안정성장, 구조전환, 개혁촉진, 민생개선 등 중국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며 "5가지 임무의 나열 순서와 구성은 내년 경제업무의 중요 순위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규제 권한 축소, 시장화 대외개방 확대 

민생(民生)증권 연구부 관칭유(管淸友) 부원장은 "2013년이 개혁을 시작하는 단계, 2014년이 개혁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단계였다면 2015년은 개혁을 실질적인 시행에 옮기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직능과 금융시스템, 국유기업, 대외개방 등 개혁과 관련한 내용도 언급됐다.

그 중에서 행정 심사비준, 투자, 가격, 독점업종, 특허경영, 정부조달 서비스, 자본시장, 민영은행, 대외투자 등 분야 개혁 속도를 높여, 개혁 조치를 경제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겠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 개혁을 추진,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영효율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내수와 외수, 수입과 수출, 외자유입과 대외투자의 균형 유지에 주력해, 중국의 국제수지 균형을 실현하고 개방적인  신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내수 확대와 신 경제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배경 속에서 대중적 창업과 혁신에 관한 개혁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형공업화와 정보화, 도시화, 농업현대화를 추진하고,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과 생태환경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제시됐다.

중국 정부는 내년에 더욱더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이 추진되고, 경제의 중고속성장을 유지할 것이란 점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