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리츠금융은 12일 홈플러스 대출 회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도수치료 청구는 줄었지만 신장분사치료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 메리츠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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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 순손해액 150억원 추산, 재보험으로 손실 제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해 기존 대출과 신규 긴급운영자금(DIP) 금융 모두 담보와 보증을 통해 원리금 회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수치료 관리급여 시행 이후 보험금 청구액이 크게 줄었지만 일부 다른 치료로 청구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12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홈플러스 기존 대출의 충당금과 준비금은 약 2400억원으로 변동이 없으며 신규 DIP 대출에는 약 140억원의 충당금과 준비금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CRO는 "현 단계에서는 회생계획 실패를 전제로 구체적인 회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기존 대출은 신탁 부동산 담보, DIP 대출은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으로 보호돼 있어 회생 결과와 관계없이 원리금 회수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실손보험 제도 개선 효과도 공개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전환된 이후 영수증당 청구금액이 기존 13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낮아졌고, 체외충격파도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일평균 청구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도수치료 등의 청구 감소가 다른 치료로 옮겨가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김 대표는 "신장분사치료의 건당 금액이 약 50% 증가하는 등 일부 근골격계 치료로 청구가 이동하고 있어 시행 초기인 현재로서는 보험손익 개선 효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한 손실 규모도 제시했다. 김중현 대표는 "전체 보험가입금액 약 8700억원 가운데 추정 손해액은 약 3400억원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가운데 당사 보유 손해액은 약 269억원이며 재보험을 감안하면 순손해액은 약 150억원으로 제한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은 주주환원 기조도 이어간다. 메리츠금융은 202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해 발행주식의 17.7%인 3602만주를 줄였다. 현재도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주가 상승은 별도의 부양책이 아니라 이익 성장과 효율적인 자본 배분, 시장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메리츠 만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