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세원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7월 세원물산이 김문기 세원정공 대표의 첫째 아들인 김도현 씨(39)의 개인회사 에스엠티(SMT)로 인수된 데 이어 세원정공의 지분도 넘어갔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시간외매매를 통해 김성기 세원정공 이사 등의 지분이 에스엔아이(SNI)로 변경됐다. 김성기 이사는 김문기 세원정공 대표이사 회장의 친동생이자 세원물산 전 대표이사다. 창업주의 아들인 조카에게 지분을 넘긴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김성기 이사 보유지분 15.89%(158만9060주) ▲특수관계인 정해균 씨 지분 7.12% (71만2150주) ▲김인규씨 지분 1%(10만주)가 SNI와 SMT로 각각 210만1210주(21.01%), 30만주(3%)씩 넘어갔다. 주당 거래가격은 2만4550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전일 종가로 넘긴 것.
이에 따라 1대주주는 SNI(21.01%)이며, 2대주주는 9.56%를 지닌 김문기 대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