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이 ‘13차 경제개발 5개년 규획(13. 5 계획 2016년~2020년)’에 로봇산업 집중 육성계획을 포함시키는 등 관련 정책을 강화하며 로봇 강국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쑤보(蘇波) 공업정보화부(이하 공신부) 부부장(차관)은 “로봇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13차 5개년 계획에 로봇산업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일에는 공신부 장비공업사 왕웨이밍(王偉明) 부사장이 상하이서 열린 로봇 관련 포럼에서 “공신부는 8대 분야에서 업계 관리를 강화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산업 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쑤보 부부장은 “공업정보화부는 정층설계(톱다운 설계)를 통해 업계 발전을 유도하고 표준체계를 완비하는 동시에 중국 로봇산업 업계표준체계 구조도 및 표준명세표를 마련할 것이며 로봇산업에 대한 자금 및 정책적 지원을 통해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화, 클러스트화, 스마트화, 친환경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조업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공장자동화’ 및 ‘산업용 로봇’이 핵심으로 떠오르며 그 영역도 기계•건설•식품에서 우주항공•선박 제조 등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산업 구조조정 정책과 인력난 등 중국 내부상황까지 더해져 로봇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의 조립을 담당하고 있는 폭스콘, 페가트론 등 제조업체가 많은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업체의 수익이 줄어듦에 따라 산업용 로봇이 해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상하이시로봇업계협회 쉬젠궈(徐建國) 회장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육체노동 및 힘든 노동을 대체하는데 중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이며 대량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방향이 대세"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6월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제17차 중국과학원•제12차 중국공정원 대회에 참석해 ‘세계 1위 로봇강국’ 포부를 드러내면서 관련 정책 마련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시 주석은 “로봇혁명은 제3차 산업혁명의 접합점이자 중요한 성장포인트로서 향후 글로벌 제조업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의 로봇 기술수준을 제고하고 가능한 많은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웨이밍 부사장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전략적 신흥산업 표준화 발전 계획에 따라 로봇업계표준 마련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봇산업에 대한 지원폭을 확대하고, 중점 업계의 산업용 로봇 및 관련 부품 R&D를 지원하며, 산업화 및 시범응용을 확대함과 동시에 내년 산업구조 전환 프로젝트 안에 로봇 전문 펀드 설립을 포함시킴으로써 로봇 핵심 부품 개발 수준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로봇산업 진입제도를 마련하고, 지방정부가 현지 상황에 적합한 합리적인 로봇산업 발전모델을 마련하도록 장려해 산업용 로봇의 지역 차별화 발전을 추진하며, 홍보 및 관련 지식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기초를 다진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 2020년 로봇 시장규모 500조원 전망
로봇산업 육성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열정은 지난 2006년 전후 부터 본격화되었다.
앞서 11차 5개년 계획(2006~2010년) 기간, 중국정부는 ‘국가 863계획’, ’973’계획 등에 서비스 로봇 프로젝트를 포함시킴으로써 치안•노약자 보호•의료 등 서비스 로봇의 발전을 촉진했다. 이에 따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테러 방지 및 폭발물 감지에 로봇이 활용됐고, 화재 진압용 로봇도 전국 소방서에 60대 가량 배치했다.
2006년 2월에는 국무원이 <중국 중장기 과학 및 기술발전 계획 요강(2006-2020년)>을 통해 서비스분야 로봇을 우선 발전이 필요한 전략적 첨단기술로 설정했고, “서비스 로봇 응용 수요를 중점으로 설계방법과 제조 기술, 스마트 컨트롤 등 기초 기술을 연구한다”고 밝혔다.
2012년 4월에는 중국 과학기술부가 <서비스 로봇 과학기술 발전 ‘12차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2차 5개년 계획’ 기간 자동화 첨단장비를 공략하며 첨단기술산업가치 100억 위안 이상의 핵심 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로봇 신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공공안전 로봇•의료 서비스 로봇•공학 로봇 플랫폼과 모듈화 핵심 부품을 4대 중점 임무로 제시했다.
기존의 정책이 서비스 로봇산업 발전을 강조했던 반면, 앞으로는 이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요하는 산업용 로봇산업에 중심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의 산업용 로봇 공급량은 연평균 36%씩 증가했지만, 근로자 1만명당 로봇사용대수는 23대 수준으로 아직 세계 평균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이에 올해 초 공신부는 <산업용 로봇산업 발전에 관한 지도의견>에서 2020년까지 중국 산업용 로봇업계 및 기업의 기술혁신능력과 국제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또 ▲ 첨단 로봇공학제품 시장 점유율 45% 이상으로 확대 ▲근로자 1만명당 로봇사용대수 100대 이상으로 확충 ▲완비된 산업용 로봇 산업체계 구축 ▲국제적 경쟁력 갖춘 대형기업 3-5개 및 부대산업 클러스터 8-10개 육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가 실현되면 로봇산업 판매규모가 3조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왕웨이밍 부사장은 "중국 로봇사업이 빠른 성장을 실현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할 때는 아직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왕웽밍 부사장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자주브랜드의 산업용 로봇은 기술수준이 낮은 3축·4축 로봇에 치중되어 있으며 첨단의 6관절 로봇 비중은 전체의 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국에서 다관절 로봇이 전체 산업용 로봇 판매의 62%에 달하는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 로봇 전용 펀드 설립, 지방도 적극 육성
최근 몇 년간 로봇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지방정부들도 속속 관련 방안을 내놓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큰 로봇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시는 로봇산업 개방 및 발전을 추진하며 관련 산업단지 건설, 산업 서비스 플랫폼 및 혁신산업 발전 모델 마련, 로봇산업 융자 루트 확보 등에 나선다. 또 로봇산업펀드 설립과 함께 엔젤투자•벤처투자•주식투자 등 방법 등을 모색해 로봇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상하이시 경제 및 정보화 위원회 우레이(吳磊) 부주임은 “다양한 초지를 통해 로봇산업의 발전 및 응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표 제조업 도시 광저우 역시 제조기업 80% 이상에 로봇 및 자동화 설비를 사용토록 했으며 광저우를 중국 최대 로봇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충칭시도 지난 해 로봇산업 발전 계획안을 마련하고 2km2 면적의 로봇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30개 이상 기업 유치, 연간 생산규모 200억 위안에 달하는 산업용 로봇 4만대와 부품을 생산할 것이며 2020년까지는 기업 수와 생산규모를 각각 200개, 500억 위안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육성책에 힘입어 중국 로봇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요가 연평균 25%의 속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2017년에는 판매량이 10만대에 육박, 전체 산업용 로봇 보유대수가 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도 로봇 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로봇 기업 중 최초로 상장한 ‘지치런(機器人 300024.SZ)’이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2026-03-17 11:00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2026-03-16 11:48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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