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독점적 지위권 없다"..ELS펀드 1라운드 전쟁 일단락

기사입력 : 2014년09월26일 19:09

최종수정 : 2014년09월26일 19:09

금투협, 양측 모두 배타적 사용권 승인신청 기각..상품성 승부 시작될 것

[뉴스핌= 이에라 백현지 기자]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LS(주가연계증권)펀드를 둘러싼 뜨거운 논란이 일단락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들 상품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인정하는 배타적 사용권 승인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 금융투자협회는 배타적 사용권 심사위원회를 열고 '삼성ELS인덱스펀드'와 '한국투자ELS솔루션펀드' 모두 배타적 사용권 승인 신청을 기각했다.

이들 상품은 업계 최초의 ELS펀드라는 타이틀 속에 국내 선두 운용사들의 자존심 경쟁으로 비화됐다. 특히 배타적 사용권 승인 여부를 놓고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두 펀드는 모두 ELS를 편입했다는 점은 동일했지만 편입 지수나 운용 구조 등에서는 차별화되어 있다.

삼성운용은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 독창적 상품이라며 배타적 사용권을 승인받아 이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다. 한국운용도 이미 삼성운용이 출시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시킨 만큼 지수 등 차별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금투협은 양측 모두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승인하지 않았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증권사나 운용사가 개발한 신상품을 일정 기간(1개월~6개월) 동안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다.  즉, 신상품에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되려면 똑같은 상품이 공시되거나 판매한 적이 없어야 한다는 게 기각의 주된 이유다.

금투협 약관심사실 관계자는 "기각에 대해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끼기 논란에 대한 답을 내린 것은 아니"라며 "규정상에 따르면 공시, 판매 된적 없는 새로운 금융기법이나 새로운 모델이어야 하는데 이미 유사한 두 상품은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운용 측은 "결과에 대해서는 아쉽다"면서도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금융상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상품들이 존중되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 펀드 모두 배타적 사용권 신청이 기각된만큼 이제부터 상품성을 통해 경쟁을 시작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오랫동안 열정을 갖고 준비한 만큼 ELS펀드에 대한 상품성과 경쟁력으로 평가받겠다"며 "장기 안정적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효과적 투자수단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