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원화강세] 위안화 약세 원인진단과 전망 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쌍방향 변동기조 굳어질 것

[뉴스핌=조윤선 기자] 전문가들은 향후 위안화 가치가 계속 내릴지, 다시 강세로 돌아설지는 중국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위안화 약세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단기간내 강세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드물다.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세계 주요 경제국 중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과 비교적 큰 금리차로 인해 위안화가 약세 일변도로 흐르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위안화 단기 강세전환 가능성 희박

딩즈제 (丁志傑) 대외경제무역대학 금융학원 원장은 "앞으로 위안화 환율은 경기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때로는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가 때로는 하락하는 쌍방향 변동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이 쌍방향 변동 추세로 가면서 국제자본 유동성 흐름도 쌍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외환 헤징 부담이 줄어들고 지급준비율을 하향조정할 여력이 생길 것"이라며 "이 것이 금리 인하로 이어져 실물경제의 융자 비용을 낮춰 제조업을 비롯한 실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는 "올해도 위안화가 여전히 가치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그 근거로 중미간 무역불균형과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들었다.

친궈러우(秦國樓) 중국 광대(光大)그룹 전략기획부 부총경리는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지난 10년간 피동적으로 외환을 매입, 3조80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축적했지만 위안화 환율이 쌍방향 변동으로 바뀌면 중앙은행의 외환 시장 개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둥량(劉東亮) 초상(招商)은행 수석금융분석가는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중간가격)을 보면 아직까지는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위안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본이 대거 유출되는 현상도 없다"면서 "중국 경제가 지금과 같은 적정한 수준의 위안화 가치 하락을 감당할 능력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부 기업이 위안화 약세 지속에 대비해 일정 규모의 외환을 비축해 두고 있다는 사례를 들면서, 위안화 가치가 단기간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환율, 금리차이와 당국 의중에

물론 위안화 가치가 무한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없다. 위안화와 외환과의 금리차가 존재하고 중국 경제가 대체로 안정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올 2분기에는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류둥량 수석금융분석가는 단기적으로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달러화 변동 추이 △경제지표 △중국 통화당국의 정책을 들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와 미 달러간 금리차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다"며 "향후 6~12개월내 위안화 가치가 3%~5%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6~12개월 이후에는 중미 양국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 중미간 실질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위안화 가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 그룹인 노무라홀딩스도 2개월 연속 지속된 위안화 약세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노무라홀딩스는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중국 정부가 자금 유출을 억제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위안화 약세가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는 올 12월 31일까지 위안화 가치가 3.5% 올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0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통계에서 노무라홀딩스의 지난 4개 분기 위안화 전망 예측 정확도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크레이그 챈(Craig Chan) 노무라 아시아 외환전략 부문장은 "자본 해외 유출은 중국 국내시장의 불안정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장이 현재의 위안화 약세를 중장기적 추세로 판단하는 것은 중국에게 달가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는 국제 투기자본을 단속하려는 중앙은행의 개입 속에서 올 초부터 현재까지 2.5% 넘게 하락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3월 18일 발표자료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금융기관의 외국환평형기금 신규 증가분은 1282억위안. 신규 증가치로는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 중 3개월간의 외국환평형기금 신증 규모가 4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이는 2월들어 국제자본 유출이 그 만큼 늘어난 것을 방증한다. 중국 경제둔화 조짐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핫머니가 중국에서 이탈하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