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인물] '부자아빠'를 둔 세계 4위 '젊은 억만장자' 양후이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색 겸비한 대재벌 비구이위안 상속녀

[뉴스핌=조윤선 기자]부동산 대기업 비구이위안(碧桂園)의 상속녀 양후이옌(楊惠妍·33)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젊은이 10인 중 한명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금융 정보 웹사이트 '뱅크레이트(BankRate.com)'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젊은 억만장자 10인' 가운데 중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양후이옌 비구이위안 이사회 부주석이 랭크됐다고 보도했다. 1위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차지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양후이옌의 재산은 48억 달러(약 5조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젊은 억만장자 10인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양후이옌은 부동산 대기업 비구이위안그룹 창립자인 양궈창(楊國強) 회장의 둘째딸이다. 

양후이옌은 2005년 부친으로부터 상당수의 그룹 지분을 넘겨받았고, 2007년 4월 비구이위안 그룹이 홍콩거래소에 상장하면서 하루아침에 중국 최연소 부자로 등극했다.

그룹 상장과 함께 회사 주식의 70%를 보유한 양후이옌의 재산이 160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그 해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7년 당시 그는 26세였다.

비구이위안 상속녀 양후이옌(楊惠妍).[출처=바이두(百度)]
2013년에는 중국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중국 여성 부호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양후이옌의 재산은 510억 위안(약 8조3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궈창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후이옌은 품성이 좋고 근면성실해 그룹을 이끌어나갈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의 딸을 소개한 바 있다.

양 회장은 미국 유학 당시 전공 과목에서 모두 A학점을 받을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했다고 밝혔다. 양후이옌은 미국 오하이오주 주립 대학에서 시장마케팅과 물류를 전공했다.

평소 아시아 최고 부호인 '리카싱(李嘉誠)'의 전기를 즐겨 읽는 양 회장은 리카싱의 방식대로 후계자 수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후이옌은 부친을 따라 13세부터 동생 양즈잉(楊子瑩)과 함께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 양 회장은 딸들에게 회의에서 그가했던 발언의 의미를 설명하고, 심지어는 부하직원을 훈계하는 방법도 지도했다고 한다.

양후이옌은 부친의 가르침을 따라 차근차근 그룹 후계자 승계 수순을 밟았지만, 사실 그의 꿈은 교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양후이옌은 미국 오하이오주 주립대 졸업 후 귀국해 2005년 비구이위안의 구매파트 부장으로 입사해 정식으로 부친 회사 경영에 합류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후이옌은 일처리가 노련하고 기민하며 그룹을 이끌만한 장악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후이옌은 2006년 말 중국 명문 칭화(清華)대 출신에다 미국 유학 경력이 있는 재원과 결혼했다. 양후이옌의 시아버지는 둥베이(東北) 모 성(省)의 고위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 설립된 비구이위안은 건설과 인테리어, 아파트관리, 호텔 등 부동산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국 10대 부동산 기업 중 하나다. 비구이위안은 1994년 베이징 징산(京山)학교를 유치하면서 성공신화가 시작됐다. 

부자들의 집단거주단지인 부촌과 명문학군을 한데 합친 새로운 개념의 부동산 개발을 중국에서 처음 시도한 것이다. 이와 함께 5성급 호텔식 아파트 관리서비스를 도입해 비구이위안을 명품 브랜드로 각인 시키는데 성공했다.

비구이위안은 사회적기업으로도 높은 명성을 쌓고 있다. '2010년 후룬자선리스트'에서 7위를 차지한 양후이옌 일가는 극빈자 구제와 교육, 재난 등 자선사업에 5억3000만 위안(약 87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창립자 양궈창은 건설 청부업자 출신으로 매사에 신중하고 조용한 스타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양 회장이나 양후이옌은 언론에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관련기사]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