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원화강세] 위안화 약세 원인진단과 전망 ②

기사입력 : 2014년04월10일 17:01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쌍방향 변동기조 굳어질 것

[뉴스핌=조윤선 기자] 전문가들은 향후 위안화 가치가 계속 내릴지, 다시 강세로 돌아설지는 중국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위안화 약세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단기간내 강세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드물다.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세계 주요 경제국 중 여전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과 비교적 큰 금리차로 인해 위안화가 약세 일변도로 흐르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위안화 단기 강세전환 가능성 희박

딩즈제 (丁志傑) 대외경제무역대학 금융학원 원장은 "앞으로 위안화 환율은 경기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때로는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가 때로는 하락하는 쌍방향 변동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이 쌍방향 변동 추세로 가면서 국제자본 유동성 흐름도 쌍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외환 헤징 부담이 줄어들고 지급준비율을 하향조정할 여력이 생길 것"이라며 "이 것이 금리 인하로 이어져 실물경제의 융자 비용을 낮춰 제조업을 비롯한 실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는 "올해도 위안화가 여전히 가치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그 근거로 중미간 무역불균형과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들었다.

친궈러우(秦國樓) 중국 광대(光大)그룹 전략기획부 부총경리는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지난 10년간 피동적으로 외환을 매입, 3조80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축적했지만 위안화 환율이 쌍방향 변동으로 바뀌면 중앙은행의 외환 시장 개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둥량(劉東亮) 초상(招商)은행 수석금융분석가는 "최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중간가격)을 보면 아직까지는 약세에서 강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위안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본이 대거 유출되는 현상도 없다"면서 "중국 경제가 지금과 같은 적정한 수준의 위안화 가치 하락을 감당할 능력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부 기업이 위안화 약세 지속에 대비해 일정 규모의 외환을 비축해 두고 있다는 사례를 들면서, 위안화 가치가 단기간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환율, 금리차이와 당국 의중에

물론 위안화 가치가 무한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없다. 위안화와 외환과의 금리차가 존재하고 중국 경제가 대체로 안정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올 2분기에는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류둥량 수석금융분석가는 단기적으로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달러화 변동 추이 △경제지표 △중국 통화당국의 정책을 들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와 미 달러간 금리차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다"며 "향후 6~12개월내 위안화 가치가 3%~5%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6~12개월 이후에는 중미 양국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 중미간 실질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위안화 가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 그룹인 노무라홀딩스도 2개월 연속 지속된 위안화 약세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노무라홀딩스는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중국 정부가 자금 유출을 억제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위안화 약세가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는 올 12월 31일까지 위안화 가치가 3.5% 올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0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통계에서 노무라홀딩스의 지난 4개 분기 위안화 전망 예측 정확도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크레이그 챈(Craig Chan) 노무라 아시아 외환전략 부문장은 "자본 해외 유출은 중국 국내시장의 불안정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장이 현재의 위안화 약세를 중장기적 추세로 판단하는 것은 중국에게 달가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는 국제 투기자본을 단속하려는 중앙은행의 개입 속에서 올 초부터 현재까지 2.5% 넘게 하락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3월 18일 발표자료 따르면 지난 2월 중국 금융기관의 외국환평형기금 신규 증가분은 1282억위안. 신규 증가치로는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 중 3개월간의 외국환평형기금 신증 규모가 4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이는 2월들어 국제자본 유출이 그 만큼 늘어난 것을 방증한다. 중국 경제둔화 조짐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핫머니가 중국에서 이탈하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