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동남아 투자 열기 식고 중국 다시 '후끈'

기사입력 : 2013년12월24일 10:29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0: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 안정화 신호와 당국 개혁 패키지 "매력적"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의 경제 안정화 신호가 늘고 당국의 개혁 패키지까지 공개되면서 한때 동남아에 열광했던 투자자들이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12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이머징 마켓 투자자들이 이제는 중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에르메스 자산운용 이머징마켓 대표 게리 그린버그는 “펀더멘털 차원에서나 장기적 관점에서 동남아도 건전한 상황이지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곳은 중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아시아 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비중 확대를 권고하면서, 한국과 대만 역시 수출 주도 경제인 만큼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WSJ는 올해 인기를 끌었던 동남아 시장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며, 지난 5월까지만 하더라도 중산층 확대로 성장 시장으로 주목받았던 인도네시아의 경우 극심한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부각되고 있고, 태국 역시 멈추지 않는 반정부 시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렴한 인건비와 본국 송금 증가세 등으로 올해 아시아의 ‘신데렐라’로 주목받던 필리핀의 경우 태풍 하이옌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의 경우 올 들어 현재까지 상하이지수가 8% 가까이 빠지고 2009년 중순 이후로는 39%가 밀린 상황이지만, 구조개혁이 자리 잡으면 선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중국의 개혁 청사진 역시 중국 당국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경제 개혁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가 금융부문 개방을 약속하고 시장 수요에 따른 천연자원 가격 변동을 허용하는 한편 투자자들에 대한 제한 역시 느슨하게 풀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주 동안에만 상하이지수는 8% 가까이가 뛰었다.

최근 홍콩 주식시장에서 진행된 중국 신다 자산운용과 차이나 에버브라이트은행의 기업공개(IPO)가 성공을 거둔 점 역시 중국 기업들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물론 중국 그림자금융 부문의 급속한 성장과 이에 따른 기업 부채 문제, 신용경색 불안감 등 리스크 역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WSJ는 투자자들 역시 개혁이 얼마나 성실히 이행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누스캐피탈 포트폴리오 매니저 요 히로시는 “중국 정부가 약속한 공약의 100%를 이행하지 못하고 이 중 70%만 지킨다 하더라도 중국에는 상당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