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에 벤처 창업가의 신화'
[뉴스핌=임하늘 기자] 마크 저커버그는 애플과 구글의 뒤를 잇는 미국 벤처기업의 성공신화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이다. 하버드 대학시절 친구들과 창업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8년 만에 1000억달러에 이르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저커버그는 2004년 하버드대학교 재학시절 친구들이었던 에두아르도 세버린·앤드류 맥컬럼·더스틴 모스코비츠·크리스 휴즈와 함께 페이스매시라는 이름의 SNS서비스를 시작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처음에 하버드대 이메일 계정을 가진 사람을 대상을 한 페이스북을 미국 아이비리그 모든 대학에 문호를 개방한다. 이어 캐나다 영국 등 7개국 대학과 고등학교로 네트워크가 확장했고 2006년 9월 13세 이상의 이메일 주소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면서 페이스북을 세계 최대 SNS로 성장시킨다.
저커버그는 기업설립 7년만에 가입자 10억명을 확보했다.
급격한 가입자 증가는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렸다. 이 덕분에 마크 저커버그는 2008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억만장자 반열에 올라섰다. 당시 기준으로 저커버그는 15억 달러의 자산으로 전세계 785위의 부호에 랭크됐다.
특히 지난해 5월 IPO 공모가인 38달러를 기준으로 저커버그의 주식평가액은 191억달러로 뛰었다.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17달러까지 떨어진 뒤 2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저커버그의 평가액도 떨어졌으나 여전히 29세의 벤처창업가의 신화로 주목받고 있다.
20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후광효과에 힘입어 덩달아 실리콘밸리 땅값마저 들썩였다. 또한 수많은 웹 생계를 조성하며 미국식 '창조경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과 연관된 80만여개의 웹 생태계는 수많은 웹 개발자나 다른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성장엔진의 젖줄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만 페이스북과 관련된 일자리가 45만개 이상 만들어졌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