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박근혜 콘돔'이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장씨는 호기심에 '박근혜 콘돔'을 클릭해 봤지만 관련 내용은 찾아 볼수 없었고 '박근혜 콘돔'이 왜 1위에 올랐는지를 분석한 뉴스만 있었다.
뜬금없이 '박근혜 콘돔'이 검색어 1위에 오른 이유는 뭘까?
시작은 '안철수 룸살롱'에서 비롯됐다.
이날 신동아는 9월호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룸살롱을 간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안철수 룸살롱'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룸살롱'은 성인 검색어로 지정돼 로그인을 해야만 검색을 할 수 있지만 '안철수 룸살롱'은 검색이 자동으로 됐던 것이다.
이에 네이버가 안철수 원장에게 불리한 조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그러자 네이버는"해당 키워드에 대해 일정 수 이상의 검색이 이뤄지고 언론보도가 된 경우는 시사와 관련된 이슈일 가능성이 커 성인키워드로의 분류보다는 국민의 알권리를 우선해 성인 인증 절차를 해제하는 방식의 서비스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네이버의 해명이 되레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네이버 공식 블로그의 해명이 전해진 후 네티즌들은 한꺼번에 '박근혜 룸살롱', '이명박 룸살롱'을 검색했고 순식간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점령해 버렸다.
'박근혜 콘돔'도 네티즌들의 '검색 놀이'에 걸려든 것이다.
‘박근혜 콘돔’도 검색량이 많아 풀렸다고 전해지자 네티즌들이 일제히 검색하면서 이날 저녁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근혜 콘돔? 안철수 룸싸롱? 정말 유치한 발상. 창피한줄 알아야" "네이버가 네티즌들한테 역풍 맞았네" "박근혜 콘돔이 네이버 검색순위 1위.ㅋㅋㅋ코미디가 따로 없다" "미성년자도 인터넷 많이 하는데 보기 않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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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