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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시중은행 유동성공급 확대로 국채매입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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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는 유로존 국채매입 주간 한도액을 200억 유로로 제한할 것이며, 유로존 관리들은 자국 은행들이 ECB가 제공할 새로운 유동성 공급을 이용해 국채매입을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ECB 소식통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ECB 소식통은 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 국채매입 규모를 주간 최대 200억 유로로 유지할 것이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의 재정통합(fiscal union)구축 합의에 대한 반응으로 매입규모를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유로존 17개국과 EU의 나머지 10개국 가운데 영국을 제외한 9개국 등 총 26개국은 기존의 EU 조약과는 별도로 적자와 채무 한도 규정을 강화한 새로운 '국가간 재정통합 협약' 추진에 동의했다.

또 다른 ECB 소식통은 유럽중앙은행의 주당 국채매입 규모는 지난 수주간 ECB 집행위원회가 설정한 주간 200억 유로의 상한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의 주간 유로존 국채매입 규모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이 지난 8월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재가동 한 이후 주당 220억유로를 초과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으며 9월 이후에는 100억유로를 넘기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8일(현지시간) 역내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데에는 동의하면서도 "법적으로 복잡한 문제가 있다"며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통합 강화를 전제한 ECB의 국채매입 확대에는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ECB는 8일 정책회의에서기준금리를 1.0%로 25bp 인하하고 은행들에 초장기 3년물 리파이낸싱을 제공하는 한편 ECB로부터 대출을 받는데 필요한 담보물 규정도 완화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ECB의 유동성공급  확대를 이용해 각국 은행들이 자국 국채매입 규모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이 이에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9일 이탈리아 국채 수입률이 급등, ECB의 시장개입을 촉발시켰다.

ECB의 유동성공급 확대로 유로존 시중 은행들이 국채매입을 늘릴 것이라는 생각은 이들이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채무상환(deleverage)과 자본확충을 요구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안이하게 보인다. 

버렌버그 은행 이코노미스트인 홀저 슈나이딩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은행들이 얻은 교훈은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늘어난 유동성으로 은행들이 할 일 가운데 가장 마지막이 이탈리아 국채매입"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의 이코노미스트 질레스 모엑은 유럽 재정통합 강화 합의는 유로존 시장의 신뢰감을 높일 것이지만 ECB의 유동성 공급확대와 은행들의 정부채 매입 사이의 '기계적 연결'은 없다"고 말했다.

드라기는 지난주 "만약 유로존 정부들이 강화된 예산통제에 먼저 합의한다면 다른 위기 완화 요소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해 ECB가 채무위기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광범위한 기대감을 낳았다.

ECB 관측통은 그의 발언을 유로존 국채 매입 확대의사를 받아들였으나 드라기는 8일 자신의 뜻이 곡해됐다고 주장하고 "재정규율 강화가 채무위기를 완화할 최고의 해법"이라며 뒤로 물러섰다.

드라기는 9일 일찍 정상회담 장소인 브뤼셀을 떠나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조치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나 유로존 국가들 사이의 새로운 재정협약을 위한 훌륭한 토대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ECB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와 새로 신설될 유럽안정메카니즘(ESM)을 위한 시장 운영(market operations)을 담당키로 합의하면서 유로존 위기 대처에 있어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이는 근본적으로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는데 불과히지만, ECB가 국채매입에 의존하지 않은 채 재정위기에 처한 정부들을 구제하는 작업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이그나지오 비스코 ECB 집행위원은 이 결정이 차입경비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장인 비스코는 의회 연설에서 국채수익률이 기대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유럽은행감독청(EBA)가 목요일(8일) 상향 수정한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을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정상회의 합의가 먹혀들 경우 시장의 공격을 받고 있는 국채 가격은 오를 것이고 그렇게 되면 EBA는 은행자기자본비유을 재검토해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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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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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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