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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소설VS 연극

기사입력 : 2011년08월24일 08:57

최종수정 : 2011년08월24일 09:05

 


상상만 했던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사람들은 많은 호기심을 느낀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도 상상만 했던 소설 속 인물을 생생하게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재미 때문이다. 연극에도 소설 속 인물을 되살린 작품이 한 편 있다. 무대 위에서 생생히 관객과 만날 인물은 다름 아닌 예수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라는 작품을 접할 계획 중이라면 원작과 연극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 소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VS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소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일반 사람이 기독교에 대해 품고 있는 의문점들을 친절히 풀어준다. 예수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부터, 그가 겪었던 다양한 일들을 서술한다. 특히, 신자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기독교의 잘못된 부분,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비교해 다른 점, 같은 점을 친절히 설명한다. 이 책에서 예수는 천천히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해 독자를 이해시킨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영화감독 김형태의 손을 빌어 섬세하게 무대 위로 옮겼다. 아담한 무대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레스토랑과 코스요리 순서에 맞춰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식탁 세트는 소설 내용에 입체감을 더했다.

◎ 원작 깊이보기 : 데이비드 그레고리의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는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에서 예수를 평범한 인간 같은 존재로 해석한다. 예수는 잘 나가는 직장남성이지만 늘 불평불만을 달고 사는 ‘닉’과 레스토랑에 마주앉아 상대와 대화를 이어간다. 소설은 ‘애피타이저-샐러드-메인요리-디저트-커피’ 등 코스요리 순서에 맞춰 ‘닉’이 기독교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고 재치 있게 섞어 놓았다.

‘닉’은 과거에 기독교인 어머니의 밑에서 자랐지만 예수를 믿지 않는다. 그는 늘 부정적인 시각으로 예수와의 대화에 임한다. ‘닉’은 ‘왜 이 세계를 하나님이 지켜만 보고 있는지’, ‘인간의 불행을 왜 구원해 주지 않는지’ 등을 묻는다. 소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의 매력은 바로 이러한 ‘닉’의 질문을 통해 드러난다. 소설은 기존의 기독교적 시선을 배제하고 논리적 근거를 통해 기독교에 대해 일반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들을 하나씩 설명해 나간다.

◎ 원작자와 안면 트기 : 데이비드 그레고리

소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쓴 데이비드 그레고리는 경영학을 전공해 약 10년여 동안 비즈니스를 해온 인물이었다. 이후 그는 진리를 찾으려는 일념으로 ‘노스텍사스 대학교’에서 종교와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댈러스 신학교’에서는 신학을 공부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과 자극적인 문화 사이에서 대화만이 유일한 소통이라고 생각해 소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썼다. 소설은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데이비드 그레고리는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발간해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됐다. 그 이후 그는 ‘예수와 함께한 가장 완벽한 하루’와 ‘예수와 함께한 직장생활’을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 소설과 무대의 조화 :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 식사’는 예수와의 대화를 통해 주변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의문의 초대장을 받은 한 엘리트 남성이 약속장소에서 자신이 예수라고 말하는 남자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소설의 내용을 연극으로 표현하기 위해 섬세한 손길을 더했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삭막함과 외로움에 지친 현대 사회의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최성원’과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승환’이 출연한다. 그 외에도 신뢰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남윤길’과 ‘강경덕’도 참여한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10월 23일까지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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