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정보보호의 날'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이용자는 '체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T외 구글, 넷플릭스 등 주요 인터넷 플랫폼 등 정보 유출
이용자들 '체념'...전문가 "처리기관도 자기 정보처럼 소중히 관리해야"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9일은 정보보호의 날이다. 개인정보 중요도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유출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과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걱정은 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마저 나온다.

앞서 4월부터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SK텔레콤(SKT) 해킹사고가 약 두 달이 지났다. 유심 관련 정보 약 2696만건이 유출된 초유의 사고였다.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SK텔레콤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로서 이용자 보호에 필요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며, 계약상 주된 채무인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SKT는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혁신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해킹 이미지. [사진=뉴스핌DB]

하지만 SKT 사고 이후에도 예스24에서 해킹 사고가 일어나면서 고객들은 또 다시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해야 했다. 최근에는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주요 인터넷 플랫폼과 OTT 계정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사이버전문매체 '사이버뉴스'는 총 160억 건에 달하는 로그인 정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인구의 두 배에 달하는 수다. 다만, 구글 등은 "자사 서버가 직접 침해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파파존스는 2017년부터 7년간 홈페이지 내 소스코드 관리 소홀로 고객 주문 정보가 온라인상에 노출되어 있었음이 뒤늦게 드러났다.

각종 온라인 기반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를 입력할 일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보호는커녕 유출이 반복되니 이용자들도 이제는 덤덤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온 가족이 SKT를 이용한다는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내 나이 정도 되면 (해킹 등에)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부모님 세대 피해가 걱정됐다"며 "당시 유심 정보 서비스에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씨는 "핸드폰은 악용할만한 정보가 많아서 걱정됐지만 워낙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많다 보니 OTT 정보 유출 같은 경우는 덤덤했다"며 "우스갯소리로 이미 개인정보들이 해외에 다 팔려서 내 개인정보로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얘기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직장인 A씨 역시 "너무 많이 유출돼서 어떤 게 유출되고 안됐는지도 모르겠다"며 "비번을 바꾸는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글 유출 소식을 듣고 비밀번호를 바로 바꿨다는 20대 취업준비생 박모 씨는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기업들이 보안에 돈을 투자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어떤 플랫폼들은 사용을 안할 수 없으니 개인정보가 인질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사용은 하겠지만 꾸준히 로그인 기록 등을 체크하겠다"고 전했다.

집단 소송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에 나서는 고객들도 있다. 앞서 SKT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약 17만명 이상이 집단 소송에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는 이런 유출 사고에 무뎌지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기존에는 오프라인 정보가 금전적 가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디지털로 전환돼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보안) 비용을 투자해야하는데 기존에 보안 사고가 없었으니 이정도면 되겠지하는 생각이 팽배하다"고 분석했다.

황 교수는 "너무 많은 곳에서 유출이 되다보니 그런가보다 하는 인식이 퍼져있는 환경이 되어버렸는데 좋지 않다"며 "자기 정보는 자기가 1차적으로 관리하고, 처리 기관도 자기 정보처럼 소중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해태한 태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dy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