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日 재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부담 가중

기사입력 : 2011년03월16일 09:02

최종수정 : 2011년03월16일 11:04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위기가 중동 지역 불안정성으로 인한 유가 강세 및 음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과 함께 글로벌 경제회복에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로 6기 가운데 4기가 폭발 등으로 방사능 누출 사고를 일으키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에는 악재가 산적한 모습이다.

일본 당국자들은 일부 사태 수습을 통해 상황을 통제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금융시장은 패닉상태에 빠져든 상황이며, 전문가들도 일본이 이번 재앙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공장 폐쇄가 최소 며칠동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본으로의 항공편도 취소되고 있는데다 수만 명의 여행객들도 일본 방문을 미루거나 취소한 상황이다.

일본 증시는 전일 11% 하락하며 아시아 시장 급락을 이끌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10월 16일 이후 11.4% 낙폭 이래 최대폭이다.

이번 증시 폭락으로 도쿄전력이 25% 도시바가 20% 각각 폭락하는 등 총 3640억 달러 규모의 투자자 자산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홍콩 항셍지수도 2.9% 추락했고 한국과 중국 대만 호주 증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원전 방사능 누출 사태를 조기에 통제할 수 있다면 상황이 급격히 회복세로 바뀌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아시아 경제의 강력한 성장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글로벌 경제의 위기감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이 일본과의 교역과 투자에 밀접히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중동 정세 불안 국면과 이에 따른 유가 및 음식료품 가격 급등 가능성도 글로벌 경제 회복 및 성장세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 개발은행의 이창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전 방사능 누출 사태보다 더 큰 문제는 자동차 및 전자 산업 공장들이 생산을 중단했다는 점"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아시아 기업들이 일본 사태의 위기를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연성과 대처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일본 내 물류체계가 심각하게 마비됐고 전력 수급도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남단 히로시마에 본사를 둔 마쓰다 자동차 역시 공장의 대부분이 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오는 20일까지는 생산 및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한 전력수급 문제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한 전력 수급 문제는 다음달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사태로 인도의 철강업체들이나 태국의 참치가공업체들은 일부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의 아시아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말레이시아의 한 전자업체는 20만 달러 규모의 부품이 일본 선적항에서 묶여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일본의 재난으로 인해 부품조달이 어려워진 기업들의 경영진들은 부품조달 지역을 다변화하고 납품 기한을 연장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공장들은 일본에서 조달하던 부품의 조달 기간을 기존 1주에서 2~3주 가까이로 연장하면서 일본 부품업체들의 생산 가동 조기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생산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일본산 부품을 최소화한 제품 생산이나 부품 자체 개발 계획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