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케이엔알시스템, '선박 계류 로봇시스템' 최초 국산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1일 08:00

연말 '인도 프로젝트' 수주 기대…"시험장비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 나서"

이 기사는 9월 26일 오전 09시3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KNR SYSTEM)이 조선·해운업에 활용되는 '선박 계류 로봇'을 최초 국산화해 연내 납품할 예정이다 .

케이엔알시스템이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선박 계류 로봇'은 배를 안전하게 항구에 정박시키는 로봇으로, 도선사가 배를 부두에 정박 시킬 때 따르는 위험성을 로봇이 대체한다. 선박 계류 로봇은 로봇 팔이 배를 접안시키는 시스템으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26일 "관련 제품은 현재 개발 막바지 진행 중으로, 연내 고객사 검수 완료 후 납품까지 이뤄낼 계획이다"며 "현재 국내에서는 관련 제품을 상용화한 기업이 없기에 국내 최초다"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 로고. [사진=케이엔알시스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압로봇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엔알시스템'은 신제품 외 기존 제품도 최초 국산화에 성공하며 시장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6축 진동내구시험기'와 'NVH 다이나노마터'는 그동안 해외 기업에서 독점해왔다. 유압 방식의 '6축 진동내구시험기'는 자동차 부품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시뮬레이터 장비다. 전동방식인 'NVH 다이나모미터(동력계)'는 2만rpm/400kW급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며 다이나모미터는 속도, 토크, 파워를 측정하는 장비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최초 국산화한 제품으로 현재 국내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해외 기업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영업망 통해 고객사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유압로봇 핵심 부품 라인업을 구축한 유압로봇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고로 지금제거 로봇(철강)·선박 계류 로봇(조선, 해운)·낙탄 회수 로봇(화력발전)·터널 록볼트 시공 로봇(토목)을 포함한 8개 유압로봇시스템 개발 및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한 다양한 유압로봇 제품들을 바탕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은 올해 시험장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도 본격화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020년 대만 교통부 철도국에서 발주한 철도기술연구인증센터(RTRCC) 약 280억원 규모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약 250억원 규모의 1.5차 추가 수주 대기 상태로, 앞으로 남은 2·3차 프로젝트 수주까지 합치며 관련 수주는 약 700억원 규모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대만 1.5차는 1차 계약 시 명시된 상태로 확정된 수주다. 다만 현재 대만 정부 수장 교체로 인해 수주 시기가 미뤄져 내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히려 인도가 대만보다 조금 더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입찰 진행 중으로 연내 수주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현재 약 145억원 규모의 인도 철도기술연구원(RDSO)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계획으로, 현지 파트너 TCS와 협업해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대만·인도 이외에도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인도네시아·베트남·튀르키예 등 신흥국 중심의 해외 대형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