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약물 탑재 '내시경 지혈재' 개발 완료…식약처 승인 신청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13:19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3:21

넥스파우더의 적응증 확대..."위 넘어 대장 내시경 지혈재"
일본 시장 공략...넥스 파우더 'PMDA' 인증 계획

이 기사는 9월 23일 오전 08시4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혁신형 치료재(材) 개발 및 수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Nextbiomedical)이 약물 탑재 내시경용 지혈재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제품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약물 탑재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에스'(Nexpowder-S)는 기존 제품인 넥스파우더에 위궤양 치료 약물을 탑재해 궤양성 위장관 출혈 치료가 가능한 제품이다. 궤양부위를 파우더로 덮고 물을 뿌리면 겔 형태로 변한 파우더가 궤양부위를 보호하면서 약물을 방출하게 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23일 "국내 식약처 승인을 신청해 둔 상태로, 국내 허가는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로 보고 있다. 국내 허가가 완료되면 해외 절차도 진행 할 예정이다"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차세대 제품으로 국내 허가 완료 후 시장 출시까지 시점을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로고. [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

지난 2014년 설립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와 혈관 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Nexsphere-F)를 개발했다.

주력 제품 '넥스파우더'는 국내에서 최초, 글로벌 세 번째로 개발된 내시경 지혈재 제품으로, 물에 닿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바뀌는 기술을 활용해 만든 내시경 지혈재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유럽 CE-MDR을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위·식도에만 사용 가능한 '상부위장관 지혈재'로 허가 받아 미국 45개 주에 판매하고 있다.

올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미국 시장에서 넥스파우더의 적응증을 확대해 시장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미국에서 상부 위장관 지혈재로만 사용 가능했던 '넥스파우더'를 대장 내시경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하부 위장관 사용 FDA 승인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연내 하부 위장관 FDA 허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본다. 내년 초에는 예방 대장 시장도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 2020년 미국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과 해외(한국·일본·중화권 제외) 판권 계약을 체결해 미국·캐나다·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메드트로닉 통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올해는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 7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일본 대형 의료기기 전문업체 센추리 메디칼(Century Medical Inc·CMI)와 넥스파우더의 일본 판권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을 계획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내달 쯤 일본 허가 관련 자료 제출을 앞두고 있다. 내년 6~7월에는 허가 받을 것으로 본다"며 "일본에서는 보험 등재가 돼야 하기에 그 과정을 거쳐, 내년 4분기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