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신제품 준비 중…내년 출시 계획
올해 매출액 2000억 원대 진입 전망
이 기사는 9월 11일 오전 08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이 일본·동남아·인도 등 해외 국가 확대 및 신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외 유통망 확보 및 의류 라이선스 사업 전개를 통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말 기준 백화점·아웃렛·대리점 등을 포함해 국내 170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몰을 포함한 4개의 온라인 판매처를 두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11일 "현재는 183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188개 유통망을 확대해 마무리할 것으로 본다"며 "(스노우파크 어패럴은) 일본과 동남아 대부분은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인도까지 계획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대만의 주요 유통사 '스타라이크(Starlike)'와 협력해 대만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스노우피크 대만'과 스타라이크는 연내 단독 매장과 샵인샵 형태를 포함해 총 9개의 어패럴(의류) 매장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도 유사한 전략을 통해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 로고. [사진=감성코퍼레이션] |
또한 감성코퍼레이션은 신발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 유명 스튜디오와 신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관련 신제품을 기획해 진행 중에 있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994년 버추얼텍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감성코퍼레이션은 사업 초기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해왔다. 지난 2019년 김호선 대표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의류회사 '데브그루'을 설립했다. 2021년 데브그루과 합병 및 사명을 변경하며 의류 사업을 본격화했다.
감성코퍼레이션 사업은 크게 의류 부문과 모바일 부문으로 분류된다. 모바일 사업 부문은 브랜드 '엑티몬'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조배터리·충전기류·스피커·케이블 등 휴대폰 악세사리 등을 판매한다. 의류 사업 부문은 브랜드 '스노우파크 어패럴(의류)'을 통해 의류·신발 등을 제조, 유통 중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은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의류 사업 부문에서 매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 캠핑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 관련 독점 라이선스 취득 이후 3년간 연 평균 15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매출 1000억원대에 진입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스노우피크 라이선스 계약은 5년 계약으로 내달 만기될 예정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라이선스 연장 관련해서는 걱정할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의류 소비 침체 여건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높은 퀄리티, 고객 로열티를 기반으로 확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 일본 사업에 진출해 내년부터 관련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반기 대기업 B2B 매출 예정과 TV 광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감성코퍼레이션의 올해 예상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253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