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중 숙소 무단이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지난 추석 연휴 숙소를 무단이탈한 필리핀 출신 가사관리사(가사도우미) 2명이 부산에서 검거됐다. 법무부는 이들을 관련법에 따라 조사한 뒤 강제퇴거할 예정이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4일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을 부산 연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과 합동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사건 발생 이후 신병확보를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하며 소재를 추적하던 중 이들이 불법취업을 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8월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입국해 160시간의 교육을 받고 지난달 3일부터 각 가정에 파견됐다. 이번에 검거된 2명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15일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대해 월급제 이외 주급제, 격주급제를 허용하고 취업 활동 기간도 현재 7개월에서 최장 3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8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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