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먹는 비만약 개발' 스트럭처..."두 배 뛰기 전 사라" ②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23:50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23:50

4Q 'GSBR-1290' 임상 2b상 돌입 예정
주요 제약사와 경쟁 우위, 재무 안정성
모간스탠리 "2040년 매출 63억달러 전망"

이 기사는 9월 30일 오후 4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먹는 비만약 개발' 스트럭처..."두 배 뛰기 전 사라" 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스트럭처 테라퓨틱스(ADR 종목코드: GPCR)는 먹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GSBR-1290' 개발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올해 4분기에 시작돼 내년 말에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인 비만 임상2b상 시험이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1년 사이 현재 주가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상승을 예상하며 "사라"를 외치고 있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의 저분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GSBR-1290은 앞서 비만에 대한 임상2a상 시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여주며 경쟁력 있는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스트럭처는 올해 4분기 중에 비만을 적응증으로 GSBR-1290 임상2b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36주 동안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임상2b상 연구에선 새로운 정제 제형을 이용해 다중 용량 및 적정 용량을 찾을 예정이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월가 투자은행(IB)들은 경구용 약물인 GSBR-1290의 12주 체중 감소 데이터가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에서 동급 최초인 일라이릴리(LLY)의 GLP-1 경구용 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데 주목하는 한편 앞으로 임상2b상 연구에서 최적화된 투여 방식을 통해 약물의 효능과 내약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억2700만달러의 현금 보유를 통해 안전한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의 재무 안정성 또한 높이 평가한다. 운영 지출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잘 관리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정도로 재무 전망이 밝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스트럭처의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신중한 재무 관리를 바탕으로 스트럭처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11개 IB 중에 3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87.90달러로 앞으로 1년 동안 110.54% 상승 가능성을 나타낸다.

지난주 모간스탠리의 테렌스 플린 애널리스트는 급성장하는 당뇨병 시장에서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의 유망한 입지를 둘러싼 여러 요인을 고려해 '비중 확대' 투자의견과 함께 월가 최고 목표주가인 118달러를 제시했다. 플린은 2024년 4분기에 임상2b상 비만 시험에 돌입하는 경구용 GLP-1 계열 약물인 GSBR-1290이 임상 1/2a상 데이터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강조했다.

플린은 GSBR-1290이 기존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와 현재 개발되고 있는 다른 치료제와 비교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낙관하면서, GSBR-1290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당뇨병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구용 GLP-1 치료제는 비만 관리에서 "스타틴(statin, 혈중 콜레스테롤 낮추는 약물)과 같은 보급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시장 성장에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플린의 기업가치 평가와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설정에는 GSBR-1290이 오는 2028년 미국에서 출시되고 2040년까지 전 세계 매출이 63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앞서 JMP 증권의 조나단 울레벤 애널리스트는 유망한 임상 개발과 관련된 여러 요인을 평가해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86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울레벤은 유럽당뇨학회(EASD)에서 발표된 임상 1상 데이터는 일본 참가자들의 약동학(PK) 및 체중 감소에서 강력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성을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이전 임상 2a상 결과와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2024년 4분기로 예정된 임상 2b상 시험에서는 투약량과 적정 전략을 개선하여 약물 프로파일을 더욱 최적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동급 최고의 단일 요법으로서 GSBR-1290의 탁월한 잠재력과 비만 병용 요법의 일부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소규모 바이오테크 기업으로서도 비만 치료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이 될 수 있는 스트럭처 테라퓨틱스를 차별화하다고 주장했다.

GSBR-1290 외에 스트럭처의 다른 성장 잠재력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리링크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이징거 애널리스트는 스트럭처의 운영 비용이 예상보다 낮게 발생하는 등 경영진의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주목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최소 2027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한 회사의 탄탄한 현금 상태가 재정적 안정성을 더한다는 진단이다.

라이징거는 특발성 폐섬유증 프로그램에 대한 최초의 인간 대상 임상 1상 시험이 시작되면서 파이프라인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반영된 점도 강조했다. 특히 주요 제약사에서 유사한 메커니즘을 검증한 후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의 'LPAR1' 프로그램이 블록버스터가 될 잠재력도 점쳤다. 아밀린(Amylin) 저분자 프로그램에 대한 임박한 경쟁자가 없다는 사실과 함께 나머지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험 및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되는 등 연구개발 활동의 강점도 눈여겨봤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