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창간기획] 총성없는 신기술 확보 '치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간기획] 글로벌네트워크와 신기술로 승부한다
[뉴스핌 Newspim=김은정 기자] 기술력이 기업의 생존기반을 좌우하면서 각 대기업들도 신기술 확보를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 치열하다.

무엇보다도 신기술이 향후 성장기반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신기술 확보전은 생존본능을 연상케 만든다.

삼성그룹의 대표격인 삼성전자는 '특허 없으면, 미래도 없다'라는 슬로건아래 특허문화를 중시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R&D인력이 전체의 40%를 넘을 정도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만큼 신기술 개발과 확보의 중요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와관련,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허혁신위원회'를 분기마다 개최해 전 세계 특허시장 추세를 분석,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키로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2010년까지 특허전담 인력을 450명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연구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23일 세계 최초로 30나노 64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반도체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현대차) 그룹도 끊임없는 R&D를 통한 신기술 확보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5년 10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 기술연구소를 준공하면서 기존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디자인 연구소, 모하비사막 주행시험장 그리고 몽고메리의 앨라배마 생산공장을 연계하는 토탈 시스템 구축한 상태다.

이를 계기로 현대기아차는 설계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으며 미국 고객의 기호에 부합하는 신차종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고객만족과 품질우위를 확보,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현재는 미래형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그룹도 R&D 강화로 글로벌 기업으로써 한걸음 더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에너지와 정보통신 분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R&D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SK그룹은 SK에너지, SK텔레콤 등 핵심 계열사의 R&D조직을 전략부문이나 신규 사업 부문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그룹 차원의 기술 전문 회의인 ‘R&D위원회’를 에너지와 화학, 정보통신 등 산업별 R&D위원회로 세분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SK그룹은 올 R&D 규모를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확정, 2년 연속으로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양적인 측면에서도 R&D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R&D 강화와 관련, 올 초 신년사에서 “올해부터는 그 동안 ‘따로’를 통해 길러온 힘을 ‘같이’ 모아 글로벌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R&D센터와 같은 테크놀로지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창조적인 신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노력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의 주력계열사인 LG전자의 기술 확보 노력도 놀라운 진전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만 해도 구글 GE(제너럴 일렉트릭)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거나 강화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구글과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하는 휴대폰 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LG전자와 구글과의 제휴는 향후 LG-구글 휴대폰 마케팅에도 공조할 것으로 보여 미래 디지털 홈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양사간의 지속적인 협력도 기대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글로벌 가전업체인 GE와 상호 무상으로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GE와의 전략적 제휴가 제품 리더십과 기술 경쟁력 제고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허 계약체결 당시 GE소비재(C&I)사업본부 미주 담당 린 펜더그라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GE와 LG전자간 윈윈 전략의 하나"라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양사 모두 사업에 실질적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간 시너지효과를 내비쳤다.

이와함께 LG전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양사간 특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진그룹도 초우량 종합물류전문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포트폴리어 구축이나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진그룹은 "국내에서는 오는 7월 중에 에어코리아를 출범시켜 저가 항공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올 상반기에 중국 Sinotrans와 합작 화물 항공사인 Grandstar가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진그룹은 "중국 천진 항공화물터미널 공동 투자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한진그룹 산하 물류회사들과 공동으로 해외 물류 사업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며 "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항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지난 2월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