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거인의 공급망] ①쯔광 계열 AI 인프라 담당 'H3C' 없으면 '딥시크'도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H3C가 16일 딥시크 모델을 서버·플랫폼에 통합했다
  • 금융·정부·의료용 AI 솔루션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 H3C는 쯔광 계열 지배 아래 AI 인프라 기업으로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딥시크 공급망의 핵심 구성원 '신화싼그룹(H3C)
반도체 ICT 그룹 '쯔광'이 지배하는 인프라 기업
딥시크 LLM을 자사의 AI 플랫폼에 적용해 공급

이 기사는 9월 16일 오후 3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AI 산업의 경쟁축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서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이동하면서 신화싼그룹(新華三集團∙H3C)의 역할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H3C는 중국 AI LLM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 모델을 자체 AI 플랫폼과 서버에 통합하고, 일체형 장비와 산업별 솔루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딥시크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공급망 진입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GPU 클러스터·고성능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AI 연산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폭넓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딥시크가 금융·정부·의료·기업 등으로 AI 활용 영역을 확대할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수요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있다.

H3C는 이러한 AI 인프라 수요를 직접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딥시크의 기술 확산이 H3C의 사업 외연 확대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모델 경쟁에서 인프라 경쟁으로 넘어가는 AI 산업의 변화가 H3C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9.16 pxx17@newspim.com

◆ 딥시크와 관계, AI 인프라 협력에 초점

H3C는 딥시크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사 AI 플랫폼과 일체형 장비에 적용하며 기업용 AI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3C는 2025년 2월 10일 자체 개발한 LLM 서비스 플랫폼인 '링시 허브(LinSeer Hub·靈犀使能平臺)'에 딥시크 V3·R1 모델을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월 11일에는 딥시크 V3·R1 모델을 탑재한 AI 일체형 장비 '유니큐브(UniCube)'를 출시했다. H3C는 671B(약 6710억 개의 파라미터) 규모 딥시크 모델의 단일 서버 추론과 학습·추론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같은 달 20일에는 딥시크 모델을 사전 탑재한 '링시 큐브(LinSeer Cube)'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14B부터 671B 규모 모델을 지원하며, 순수 추론형과 기능 확장형 등 2개 제품군, 6개 모델, 12개 주요 제품으로 구성됐다.

산업별 협력 사례도 확인된다. H3C는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시노데이터(中科金財·SINODATA 002657.SZ)와 딥시크 기반 스마트 고객센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딥시크 R1 모델의 추론 능력을 알리바바 큐원(Qwen) 계열 모델에 증류 학습한 320억 파라미터 규모의 'DeepSeek-R1-Distill-Qwen-32B' 모델의 호환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H3C의 유니서버(UniServer) R53·R5500 시리즈 AI 서버를 연산 기반으로 활용했다. 이 솔루션은 은행 고객센터의 다중 대화와 복잡한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H3C는 중국 기업용 데이터 관리·AI 지식관리 솔루션 업체 아이수(愛數·AISHU)와 딥시크 모델을 탑재한 링시 큐브 기반 '데이터+AI(Data+AI) 콘텐츠 관리 플랫폼' 솔루션의 적용성 검증을 완료했다.

아이수의 애니세어(AnyShare) 콘텐츠 관리 플랫폼과 H3C의 AI 일체형 장비를 결합해 기업용 지식베이스 구축, 문서 검색, 질의응답 및 문서 생성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H3C는 허난성 정저우(鄭州) 가오신(高新)구에서 딥시크 모델의 현지화 배포와 프라이빗 지식베이스 구축을 지원하는 등 정부·기업·의료 분야의 AI 도입 사례도 공개했다.

다만 현재 확인된 공식 자료는 H3C의 딥시크 모델 적용과 솔루션 협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양사가 합작법인을 설립했거나 지분투자·공동 모델 개발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H3C는 딥시크의 직접적인 합작 파트너라기보다, 딥시크 모델을 자사 서버와 AI 플랫폼에 통합해 산업별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인프라·기술 협력 기업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9.16 pxx17@newspim.com

◆ '종합 IT 인프라 기업'으로의 성장 과정

H3C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아우르는 중국 기술·투자 지주그룹 칭화유니그룹(新紫光集團∙Tsinghua Unigroup) 계열의 쯔광주식(紫光股份·UNIS 000938.SZ)이 지배하는 IT 인프라 기업이다.

쯔광주식은 네트워크·서버·스토리지·클라우드·보안·AI 컴퓨팅 등 기업용 디지털 인프라와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상장사이며, 해외 투자·지주 법인 쯔광국제(紫光國際)을 통해 H3C 지분을 보유·관리하고 있다. 

1. 화웨이와 3Com의 합자기업으로 출발

H3C는 2003년 11월 17일 중국 대표 IT 기업 화웨이와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3Com(쓰리콤)이 합작해 설립한 기업으로 출발했다. H3C의 기업명은 Huawei-3Com(H-3C)에서 붙여진 사명이다. 당시 화웨이와 3Com은 중국 기업용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해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창립 당시 H3C의 주력 사업은 기업용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이었다. 화웨이는 랜(LAN) 스위치와 라우터를 비롯한 기업용 네트워크 사업 자산과 관련 인력·지식재산권 등을 출자했다. 이에 따라 H3C는 초기부터 기업용 스위치와 라우터 등 네트워크 인프라 장비의 개발·제조·판매를 핵심 업무로 삼았다.

이후 2007년 회사명을 '항저우 화싼통신기술유한공사'로 변경했고, 2010년 3Com을 인수한 미국 컴퓨터·IT 인프라 기업 HP(휴렛팩커드)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HP가 중국 내 H3C 네트워크 사업과 서버·스토리지·기술서비스 사업을 쯔광 계열에 매각하면서 현재의 H3C 체제가 형성됐다.

2. 쯔광 지분 인수, 종합 IT인프라 구도 구축

H3C와 쯔광 계열의 인연은 2015년 본격화됐다. 당시 쯔광주식의 모기업인 칭화유니그룹과 HP는 중국 내 IT 인프라 사업을 통합하기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칭화유니그룹 산하 쯔광주식은 자회사 쯔광국제를 통해 HP로부터 H3C 관련 사업의 51%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대상에는 기존 H3C의 네트워크 사업뿐 아니라 HP의 중국 내 서버·스토리지·기술서비스 사업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에 서버·스토리지·기술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IT 인프라 사업 구조가 구축됐다.

[사진 = H3C] 신화싼그룹(新華三集團∙H3C) 제품 이미지.

3. H3C 공식 출범, AI 연산 인프라로 확장

지분 인수 거래는 2016년 5월 완료됐다. 쯔광 계열은 H3C 지분 51%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H3C(New H3C) 체제가 출범했다. 쯔광 측의 51% 인수 거래 대금은 25억 달러 이상으로 전해졌다.  

H3C는 기존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 서버·스토리지·초융합 인프라·클라우드·보안·IT 관리 솔루션 등을 결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컴퓨팅과 거대언어모델(LLM), 액체냉각·침지냉각 서버, AI 연산 인프라 솔루션 등으로 기술 영역을 넓히며 AI 연산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4. 쯔광과의 관계 강화, 지분 88%로 확대

쯔광과 H3C의 관계는 2024년 한층 강화됐다. 쯔광주식의 전액출자 자회사 쯔광국제는 2024년 9월 H3C의 기존 소수 주주로부터 30% 지분을 약 21억4283만 달러에 추가 인수했다. 이에 따라 쯔광주식이 쯔광국제를 통해 보유한 H3C 지분은 기존 51%에서 81%로 확대됐다.

이후 2026년 5월 HPE 케이맨(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케이맨제도에 설립한 특수목적 자회사)이 보유한 잔여 지분 19%를 쯔광국제와 6개 투자자가 인수하는 거래가 완료되면서, 쯔광국제의 H3C 지분율은 87.98%로 높아졌다.

현재 쯔광국제는 H3C의 최대 주주다. 이는 쯔광주식이 H3C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 거래로, H3C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컴퓨팅·네트워크·AI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과도 연결된다.

결론적으로 H3C는 2003년 화웨이와 3Com의 합작으로 탄생한 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업체에서 출발해, HP의 IT 사업 자산과 쯔광 계열의 중국 시장 기반을 결합하며 종합 IT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냉각·운영관리 등을 아우르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정체성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中 거인의 공급망] ②쯔광 계열 AI 인프라 담당 'H3C' 없으면 '딥시크'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