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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커스] 우승까지 승점 단 18점…서울, 10년 만에 정상 탈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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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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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이 5일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 서울은 시즌 첫 5연승으로 승점 59점이 됐다
  • 우승까지 남은 승점은 최대 18점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암=뉴스핌] 남정훈 기자 = 우승까지 남은 건 단 승점 18점.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FC서울이 10년 만의 K리그1 정상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분 인천 김건희가 퇴장당하면서 일찌감치 수적 우위를 잡았고, 후반 16분 이주용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이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두고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9.06 wcn05002@newspim.com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한 명이 많은 상황에서도 인천의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16개의 슈팅과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서울 선수의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필요한 순간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7경기 5승 2무 무패이자 시즌 첫 5연승이다. 서울은 18승 5무 4패, 승점 59점으로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지켰다.

우승까지 남은 거리도 이제 계산할 수 있을 정도로 짧아졌다. 현재 서울을 추격할 수 있는 팀들의 잔여 경기와 최대 획득 가능 승점을 고려하면 서울이 승점 77점에 도달할 경우 다른 팀의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승점 59점인 서울이 앞으로 필요한 승점은 18점이다. 남은 11경기에서 6승을 거두면 도달할 수 있는 숫자다.

물론 실제 필요한 승점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추격하는 팀들이 승점을 잃을 때마다 서울의 우승 확정선도 내려간다. 아직 경기를 덜 치른 팀들이 있지만 27라운드 종료 시점 2위 전북 현대(42점)와 서울의 격차만 무려 17점이다. 이제 서울이 무너지는 것뿐 아니라 추격팀이 남은 시즌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해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서울이 이만큼 독주할 수 있었던 배경은 공격과 수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완성도에 있다. 27경기에서 서울은 53골을 넣고 단 21골만 허용했다. K리그1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1.96득점에 실점은 0.78골에 불과하다. 많이 넣으면서 적게 내주는,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어려운 우승 공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이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두고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9.06 wcn05002@newspim.com

서울의 김기동 감독도 인천전이 끝난 뒤 이 부분을 짚었다. 김 감독은 "팬들은 득점을 좋아하고, 팀이 우승하려면 최소 실점을 해야 한다"면서 "두 가지가 잘 맞아 들어가면서 지금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 흐름 자체도 압도적이다. 서울은 개막 후 첫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일찌감치 치고 나갔다. 중간중간 흔들리는 시기도 있었다. 4월 대전전, 5월 김천·제주전에서 패했고 7월에는 울산에 1-3으로 졌다. 하지만 연패로 이어진 적이 없다. 한 번 넘어져도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특히 8월 들어 대전(4-2), 안양(7-0), 부천(1-0), 광주(5-2)를 연달아 잡은 데 이어 인천까지 꺾으며 5연승을 완성했다.

더 무서운 부분은 이제 특정 선수 한두 명이 빠진다고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천전에서도 주전 센터백 야잔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김 감독은 로스와 박성훈으로 중앙 수비를 꾸렸지만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박성훈이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결국 김 감독은 하프타임에 박성훈을 빼고 이한도를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지만 서울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인천의 역습을 차단하면서 결국 또 한 번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막히면 다른 선수가 등장한다. 클리말라가 최전방에서 중심을 잡고 정승원이 득점을 보태는 가운데 안데르손 등 여러 공격 자원이 힘을 더하고 있다. 서울은 8월 안양전에서 7골, 광주전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고, 반대로 부천과 인천처럼 상대가 내려앉은 경기에서는 각각 1-0으로 이겼다. 화끈하게 때려눕힐 수도 있고 한 골을 지킬 수도 있는 팀으로 변했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9.06 wcn05002@newspim.com

인천 윤정환 감독도 경기 전 우승 경쟁을 바라보며 "올 시즌 우승은 서울"이라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김기동 감독은 웃으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아직 서울 내부에서는 우승을 확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있지만 상대팀 사령탑의 시선에서는 이미 서울 쪽으로 무게추가 크게 기울었다.

김 감독은 오히려 인천전 승리 과정에서 나타난 어려움을 경계했다. 그는 경기 후 "상대 퇴장이 나왔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라며 "몇 차례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하다 보니 스스로 어렵게 경기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서울이 아직 우승이라는 단어를 마음껏 꺼내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 최대 고비로 꼽았던 9월 일정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서울은 8일 울산 원정을 떠난 뒤 12일에는 전주에서 전북과 맞붙는다. 불과 나흘 간격으로 우승 경쟁권 팀들을 연달아 원정에서 상대한다. 이후에도 일정은 빡빡하다. 16일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페르십 반둥과 홈경기를 치르고, 20일에는 포항과 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 포항전은 스틸야드가 아닌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후 10월 10일 제주, 18일 김천, 24일 강원과 차례로 홈경기를 치른 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리그 최고의 윙어 FC서울의 정승원.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9.06 wcn05002@newspim.com

그중에서도 울산과 전북을 만나는 두 경기가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 레이스의 최대 분수령이다. 김 감독도 "울산, 전북과 경기가 우승을 향한 승부처"라면서 "그래서 오늘(5일) 인천전 승리가 더욱 중요했다. 오늘 이기지 못했으면 부담스러웠을 텐데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분위기를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은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4월 원정에서 4-1로 대승했지만 7월 홈에서는 1-3으로 패했다. 전북에는 4월 홈에서 1-0으로 승리했고 지난달 전주 원정에서는 0-0으로 비겼다. 특히 전북전은 현재 선두와 2위의 직접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서울이 승리하면 자신들의 승점을 쌓는 동시에 추격팀이 승점을 얻을 기회까지 직접 없앨 수 있다.

불과 한 달여 전만 해도 서울 선수들은 우승을 이야기하는 데 조심스러웠다. 김 감독 역시 지난달 부천전 승리 후 "고지가 눈에 보이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우승에 대해서는 "아직 신기루인 것 같다"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9월에는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이 5일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이주용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6.09.05 wcn05002@newspim.com

그 9월이 찾아왔다. 그리고 첫 관문이었던 인천전에서 서울은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 시즌 첫 5연승, 그리고 2위와 17점 차. 이제 서울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경기력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승점을 차곡차곡 쌓는 일이다.

우승까지 남은 승점은 최대 18점. 신기루처럼 보였던 정상은 어느새 서울의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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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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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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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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