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씨는 11일 2분기 매출 7705억원, 영업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
- 저스트플레이 편입과 모바일 캐주얼 매출 반영으로 이익이 10배 뛰었다.
-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 흥행으로 연매출 2조5000억원 달성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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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클래식 흥행...하반기 신작 출시도 대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엔씨가 인수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업의 매출이 2분기 경영실적에 반영되면서 1년 만에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기존 지식재산권(IP) 게임인 리니지 클래식, 아이온2의 흥행으로 엔씨는 연간 목표로 제시한 매출 2조50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씨는 2026년 2분기 경영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05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배 늘어난 수치다.

◆ '전체 매출의 22%' 저스트 플레이, 실적에 본격 반영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에는 엔씨가 인수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실적 반영이 있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16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가 처음 연결 편입되면서 1256억원으로 분기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엔씨는 저스트플레이의 자체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회사 스튜디오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리후후나 스프링컴스 등 엔씨가 인수한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서드파티 게임까지 플랫폼에 입점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만큼 당초 계획보다 플랫폼 자체의 성장에 우선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병무 공동 대표는 이날 진행된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저스트 플레이의 자체 성장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성장의 과실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며 "하반기 스튜디오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연결해 지원하고 내년에는 외부 서드파티 스튜디오까지 연결해 정식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하반기와 2027년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서 고속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여러가지 타이틀의 모바일 캐주얼 퍼블리싱을 준비 중으로 내년에 큰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레거시 IP 흥행에 신규 iP도 줄대기
리니지와 아이온2 등 기존 IP의 게임들도 엔씨의 실적을 이끌었다. 엔씨의 2분기 PC 게임 매출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PC 리니지 매출도 증가했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이후 140일이 지났음에도 월간활성이용자(MAU)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보였다. 앞서 긴 라이프스타일로 오랜 기간 매출을 유지했던 리니지 M처럼 장기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게임 4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더시티', '길드워3'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서드파티 퍼블리싱 계약을 하거나 자체 개발한 게임을 합치면 내년에 출시될 게임이 10여종이 된다"라며 "출시되는 게임들은 모두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며 글로벌 퍼블리셔 출신들을 영입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도 강화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온2는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엔씨는 중국 퍼블리싱 파트너 선정을 진행해 중국 시장 특성에 맞춰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 아이온 클래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은 이르면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창립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PC 게임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90% 수준에 달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2871억원을 기록했다.

◆'특정 IP 중심'에서 다각화된 성장 동력 확보
엔씨는 2분기 실적이 레거시 IP,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3가지 성장 축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매출의 90%에 달한다"라며 "이는 레거시 IP,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을 축으로 하는 성장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홍 CFO는 "올해는 엔씨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글로벌 신작의 실적이 반영되고 모바일 캐주얼 사업 고도화가 전개되면서 규모와 경쟁력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도 "내년에는 더욱 더 큰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2028년~2029년에 신작 매출들이 온전히 반영되고 아직 발표되지 않은 대작도 3~4종 있다"라며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부문까지 지속성장해 당초 목표로 했던 2030년 매출 5조원 달성을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