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뉴욕증시는 3일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미·이란 긴장 완화로 유가 급락하며 에너지 약세, 통신·기술주 강세를 보였다.
- 국채금리와 금값은 하락했고 엔화는 3개월래 최고로 오르며 유럽증시는 영국 제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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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3.38포인트(1.32%) 오른 5만3178.41에 마쳐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78포인트(1.48%) 상승한 7600.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40.04포인트(2.13%) 뛴 2만5913.90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해협에 대해, 해협 개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말 그대로 내일까지 완전히 여는 것이 1단계"라며 2단계에는 비핵화 협상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4% 넘게 오르며 S&P500 11개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이 각각 6.02%, 4.88%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유가 하락에 에너지 업종은 1.23% 내려 가장 부진했다.
실적 시즌은 순조롭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304곳의 순이익 증가율은 29.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5.2%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돌았다.
특징주로 스페이스X는 오는 4일 상장 후 첫 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5.68% 올랐다. 지난 6월 중순 상장 이후 주가는 3주 가까이 공모가(135달러)를 밑돌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예비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에 0.23% 상승했다. 성사되면 기업 가치 4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가 탄생한다.
호텔 운영업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3분기 이익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6.97% 급락했다.
◆ 美·이란 긴장완화에 유가 7% 급락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보류하고 양측이 협상을 재개할 조짐을 보이자, 국제 유가는 7%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4.33달러(5.1%) 내린 배럴당 80.3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6.35달러(7.0%) 하락한 83.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종가는 7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이는 지난 금요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던 9월물 계약이 만기되고 가격이 더 낮은 10월물이 근월물로 교체된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금요일 종가 대비 4.7%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소식과 함께 이란은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임시 항로'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9월부터 하루 약 18만 8000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 할당량 증산을 승인했다.
금값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0.4% 내린 4,09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4일 3시 기준 기준 온스당 4,030.34달러로 0.3% 하락했다.
◆ 미 국채금리도 하락...엔화 3개월래 최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국제 유가가 하락하자 내렸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51bp(1bp=0.01%포인트) 내린 4.256%를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6.13bp 하락한 4.684%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기록했던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인 4.747%에서 상당 폭 되돌림이 나타났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4.76bp 내린 5.2274%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43bp로 축소되며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공동 개입 이후 엔화 강세가 이어졌다. 일본 재무성은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으며 필요하면 추가 조치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7.05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18% 하락하며 엔화는 약 3개월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지수는 최근 엔화 강세로 인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0.25% 오른 99.97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0.11% 하락한 1.15085달러를 나타냈다.
◆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90포인트(0.45%) 오른 652.09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3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기록(65277)을 바로 눈앞에 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72.07포인트(1.45%) 상승한 2만6001.3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4.18포인트(1.22%) 오른 8613.82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35포인트(0.10%) 내린 1만857.70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99.19포인트(1.34%) 뛴 5만2871.72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99.70포인트(1.01%) 전진한 1만9982.60으로 마감했다.
유가 하락으로 원유 가격에 민감한 업종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에너지 섹터는 0.13% 하락했고, 여행·레저 업종은 0.6% 상승했다. 항공우주·방산 업종은 2.7%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