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이 1일 충청권에서 전당대회 순회경선을 시작했다
- 송영길 후보는 정청래 후보의 '자기 정치'를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 수호를 내세웠다
- 정청래·김민석 후보는 개혁·통합·당 혁신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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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순회경선이 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송영길 후보, 정청래 후보, 김민석 후보(기호순)는 당원과 국민들을 향해 절박한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을 시작으로 오후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를 거쳐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 송영길, 정청래에 '자기 정치' 맹공..."진짜 외로운 것은 이재명 대통령"
첫 합동연설회장인 충남에서 송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자기 정치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에 저주를 퍼붓는 유시민에게 침묵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냐"고 비판했다.
그는 "정 후보가 네거티브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을 네거티브하고 헐뜯는 자를 용서하지 않겠다"며 "동지들에게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단호하게 이재명 정부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언급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발언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마음이 아팠다"며 "어떻게 만든 우리 정부냐"고 반문했다.
이어 "하루하루가 소중한 이재명 정부인데, 정권이 짧게 빨리 끝나기를 바라느냐"며 "'5년짜리 대통령'이라며 겁도 없이 떠들던 윤석열의 말이 연상되는 대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원팀이 뭐냐"며 "선당후사 없이 완전히 자기 정치를 해왔다고 많은 당원들이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민주당의 전통에 대표가 연임하는 경우는 없다"며 "이재명 대표가 유일하게 연임한 경우인데, 그것은 검찰독재의 탄압에서 강력한 대선 후보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지금은 이재명 정부 시대다. 굳이 연임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며 "정 후보가 고생해 1인 1표제가 됐고, 어제 형소법이 개정됐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 이력을 강조하며 경쟁력을 부각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젊은 피 수혈' 1호로 영입하셔서 서른일곱에 국회의원이 되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뛰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함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으로 공격받고, 이낙연 세력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핍박을 받았을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양에 가시는데 경기지사를 빼놓고 가는 노골적인 차별 속에서, 저는 이 대통령과 동병상련으로 민주당의 미래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진짜 외로운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지금 트럼프, 푸틴, 다카이치 사나에, 유럽의 모든 세계 강국들이 자국 이기주의로 우리 대한민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왜 광주에 팹을 짓느냐고, 미국에 지으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장 경험을 가진 송영길, 유일한 상경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경제를 아는 송영길이 함께하겠다"며 "당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청래 "국민주권정부·당원주권정당 시대 열어...이재명 정부 성공 완성할 것"
정청래 후보는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로 나서겠다"며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 당원주권 정당, 1인 1표 시대를 당원과 함께 열어젖혔다"고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정 후보는 "검찰청 폐지, 중수청법, 공소청법, 온갖 어려움 속에서 드디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로 검찰 개혁을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 그것을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총선 승리, 대선 승리, 정권 재창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며 "김대중 정신, 노무현 정신, 문재인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당 안으로는 4통 통합을 이루겠다"며 "김대중 지지자, 노무현 지지자, 문재인 지지자, 이재명 지지자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범민주 진보 통합과 연대를 실현하겠다"며 "우리는 연대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라며 "개혁하고 또 개혁하겠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1인 1표제를 사수하겠다"며 "1인 1표제를 누가 추진했고, 누가 반대했고, 지금도 누가 1인 1표를 흔들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국무회의도 생중계하는데 의원총회는 생중계 왜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저는 2016년 억울한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했지만 탈당하지 않았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기꺼이 제물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광장에서 24일간 단식도 했고, 야당 이재명 당대표 수석 최고위원으로 가장 옆자리에서 가장 앞장서 싸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네거티브 하지 않고, 남 탓하지 않고, 상대방 헐뜯지 않고, 부당한 돈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람 대접받고 싶으냐, 그럼 의리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며 "당과의 의리를 지키겠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를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라고 강조했다.
◆ 김민석 "명청대전의 연장전 지옥문 닫아야...이재명이 만든 이기는 민주당 복원시킬 것"
김민석 후보는 "명청대전(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전 대표의 갈등)의 연장전은 민주당의 지옥이고 그 지옥문을 닫아야 한다"며 당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당을 대혁신하겠다"며 "충청, 호남, 영남,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에 당과 당 대표가 되면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무회의가 끝나면 정부보다 먼저 입법 과제, 정책 메시지를 착착착 정리해내는 속도감 있는 당으로 변신시켜내겠다"며 "정부의 업무 부처처럼 당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무국부터 조직국까지, 청년위부터 여성위까지 당의 재정과 운영, 정책과 조직 모든 것을 공개하고 국민과 당원 앞에 당의 업무보고를 생중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꼰대 문화를 척결하고 당 대표든 최고위원이든 예외 없이 경선을 시키겠다"며 "시도당을 화끈하게 살려내고 숙의하고 토론하는 진짜 당원 주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선거 역량을 내세우며 "2010년 지방선거, 2024년 총선, 지난해 대선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며 "그 경험으로 반드시 서울과 강릉의 보궐선거 승리의 드라마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만들었던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김민석이 당원들과 함께 반드시 복원하고 부활하고 강화시켜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3개월 내에 우리 당의 지지율을 10% 이상 올려낼 계획이 있다"며 "압도적으로 대통령과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당대표와 진짜 친명 지도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