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와 젤렌스키가 20일 뉴욕서 만나기로 했다.
- 우크라이나는 협상 걸림돌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 트럼프는 러 정유시설 공격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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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 촉구...전장서는 장거리 공격 확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만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엑스(X)에 "중요한 대화였고 많은 것을 진전시켰다"며 "뉴욕에서 만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회동은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 외교적 동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다. 백악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호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고 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성사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긴장 완화를 위해 "정말 진지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우크라 "협상 걸림돌 수십 개서 1~2개로 감소"
우크라이나의 수석 협상가이자 대외정보국장인 루스템 우메로프는 악시오스에 백악관 특사들과 최근 며칠간 회동을 준비해왔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동은 화요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메로프 국장은 미국 측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걸림돌의 숫자가 수십 개에서 사실상 협상 대상인 한두 개의 핵심 쟁점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세는 긍정적"이라며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문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대통령 고문이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키이우에 보내 젤렌스키 대통령 측과 접촉하도록 했다.
우메로프 국장은 최근 미국 측 협상단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스티브는 우리와 훌륭하게 일해왔다"며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 촉구…전장에서는 장거리 공격 확대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 내용을 아는 한 소식통은 "디젤이라는 단어가 통화에서 여러 차례 나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관련 시설 공격이 러시아 내 연료 공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디젤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러시아의 에너지·방산 부문 등을 겨냥한 제재 법안에 서명했으며,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국-우크라이나 무기 거래도 승인했다.
그러나 전장에서는 양측의 장거리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일 모스크바를 미사일로 공격해 정유시설을 타격했고,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거의 매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메로프 국장은 "우리의 가장 큰 초점은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보와 번영을 확보할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며 "미국은 이 끔찍한 전쟁이 끝나야 한다는 신호를 모두에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